[정의]

충청남도 천안시 병천면 매성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려.

[개설]

이복장(李福長)과 이번(李潘)의 본관은 수안(遂安)이고, 이번은 이복장의 손자이다.

이복장은 충효의 공으로 1723년(경종 3)에 정문을 마을 입구에 세워 행실을 귀감이 되록 하였다.

이번은 6세에 부친상을 당하여 나이가 어려 상복(喪服)하지 못하였음을 한탄하고 평생 죄인을 자처하였다. 이에 1727년(영조 3)에 정문을 세워서 그 효성을 칭송하였다.

[위치]

이복장 정려는 천안시 병천면 매성리에 있다. 병천면의 소재지인 병천리에서 봉성 초등학교로 가는 도로에서 좌측으로 복전사로 돌아가는 도로변에 위치한다.

[형태]

정면 2칸, 측면 1칸으로 맞배지붕에 겹처마의 형태로 방풍판을 설치하여 보호하고 있다. 4면은 홍살이 설치되었으며 원형의 초석에 둥근 기둥을 세웠다.

이복장 정려(李福長 旌閭) 내부에는 2개의 현액이 좌·우에 걸려 있다. 먼저 우측에는 ‘효자 증통정대부 이조 참의 겸 지재교 행동턱랑 사헌부지평 이 공 복장 지문 숙묘 계묘 10월 명정(孝子贈通政大夫吏曹參議兼知製敎行通德郞司憲府持平李公福長之門肅廟癸卯十月命旌)’이라 되어 있고, 왼편에는 ‘효자 승의랑 이 공 번 지문 숙묘 정미 명정(孝子承議郞李公藩之門肅廟丁未命旌)’이라고 각자되어 있다.

정려의 좌측에는 최근의 것으로 보이는 ‘작성산 이복장 수성지지 사적비(鵲城山李福長守城之址事蹟碑)’라고 새겨진 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