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800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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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松- |
이칭/별칭 | 주왕산얼음골,내룡리얼음골 |
분야 | 지리/자연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황상일 |
해당 지역 소재지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 산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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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골짜기 |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에 있는 여름철 자연상태에서 얼음이 생기는 골짜기.
[개설]
얼음골이란 여름철 기온이 상승할 때 자연상태에서 얼음이 생기는 골짜기를 말하며, 기온이 높을수록 큰 얼음이 형성된다. 청송얼음골은 여름철 기온이 32℃가 넘어가게 되면 얼음이 얼기 시작한다. 청송팔경 중 하나이다.
[명칭 유래]
여름철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연상태에서 ‘얼음이 생기는 골짜기’라는 말에서 유래하였다. 내룡리얼음골, 주왕산얼음골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단애면으로부터 분리되어 떨어진 암괴들이 사면 기저부에 설형으로 쌓인 지형을 애추(崖錐)라고 하며, 여름철 애추의 하부에는 태양빛의 차단과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하의 영향으로 냉각된 공기가 형성된다. 냉각된 공기는 냉각에 의한 수분 증가와 지하 수분의 영향으로 차갑고 습기가 많은 공기로 변하여 바윗덩어리 틈새를 따라 하부로 이동하게 된다.
이 차고 습한 공기가 외부로 유출되는 곳에서 외부의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건조한 공기와 만나면 급속한 건조 및 증발 현상이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증발의 정도에 따라 주변을 냉각시키는 정도가 그다지 크지 않으면 차가운 공기가 뿜어져 나오는 풍혈[바람구멍]이 형성되고, 그 정도가 심하면 영하의 기온을 유도하여 얼음이 어는 얼음골이 형성된다.
청송얼음골이 형성된 골짜기를 따라 풍화된 암설이 중력 작용으로 사면에 퇴적된 애추가 형성되어 있으며, 인근에는 응회암질의 급애가 형성되어 있다. 응회암류는 무포산 응회암으로 구분한다. 무포산 응회암은 주왕산 화산 지역에서 가장 넓게 퍼진 큰 용적의 회류 냉각단외 중 하나로서, 청송 남동부에서 큰 용적의 유문암질 화산작용의 제3기 전기 사건을 나타내는 대규모의 회류 분출물이다
[현황]
청송얼음골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중 하나로, 주산지(主山池), 달기약수탕 등과 함께 수리명소에 속한다. 여름철에는 청송얼음골의 낮은 기온과 인근의 인공폭포 및 기암괴석의 절경으로 인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인공폭포에 거대한 빙벽이 형성되어 빙벽 애호가와 전문 산악인들의 빙벽 훈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한, 매년 전국 빙벽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이 조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