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지경리는 파천면의 남서단(南西端)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지경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지경, 호박골, 고무실골이 있다.

[명칭 유래]

청송군과 안동군의 경계가 되므로 땅의 경계, 즉 지경(地境)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청송군 부서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부서면의 지경동과 호박골·회박골을 병합, 지경동이라 하여 청송군 파천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지경동이 지경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지경리 북쪽 파천면 병부리와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사일산(士日山)[644.2m]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지경리 북부를 감싸고 있다. 지경리 남쪽으로는 안덕면 노래리에 노래산(老萊山)[794.1m]이 솟아 있으며, 노래산에서 북쪽으로 이어져 내려온 산줄기가 지경리의 남부를 차지하고 있다. 지경리 중앙에 형성된 골짜기는 북서쪽 안동시 길안면으로 뻗어 내려가며 용계천(龍溪川)이 흐르고 있다.

[현황]

행정리는 지경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6.7㎢이며, 총 49가구에 88명[남자 46명, 여자 42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경리의 동쪽은 파천면 덕천리, 남동쪽은 파천면 신흥리, 서쪽은 안동시 길안면, 남쪽은 안덕면 고와리, 북쪽은 파천면 병부리와 접하고 있다.

지경리의 북부는 당진영덕고속도로 노선 중 상주-영덕 구간이 2016년 12월 개통되어 통과하는데, 지경리를 지나는 곳은 사일산터널 구간이 된다. 당진영덕고속도로 남쪽으로 지방도914호선이 통과하여 서쪽으로는 안동시 길안면으로 통한다. 지방도914호선 변 산기슭에 자연마을 지경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입지하여 지경리의 중심부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서 지방도914호선을 타고 북동쪽 고개를 넘으면 동쪽의 파천면 덕천리로 연결된다. 지경마을 남동쪽 골짜기에는 호박골, 남서쪽 골짜기에는 고무실골 등 자연마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