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파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병부리는 파천면의 중서단(中西端)에 있는 지역으로 행정리는 병부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청수골이 있다.

[명칭 유래]

마을 뒤에 있는 사일산(士日山)이 마치 장군이 군사를 거느리고 있는 듯한 장군대좌형(將軍對坐形)으로 생겼다 해서 처음에는 병부(丙簿)라 하였고, 그 후 진보현(眞寶縣)의 남단에 위치하여 병보(兵甫)로 부르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병부(丙夫)로 부르게 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유래가 명확하지는 않다.

[형성 및 변천]

본래 진보군 부서면의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병부동이라 하여 청송군 파천면에 편입되었다. 1988년에 군조례에 의해 병부동이 병부리로 개칭되었다

[자연환경]

병부리의 남쪽은 파천면 지경리와의 경계 지점에 사일산[644.2m]이 솟아 있으며, 사일산의 북동사면이 병부리 대부분의 산지를 구성하고 있다. 병부리 북동쪽 파천면 중평리와 파천면 황목리의 경계부에 있는 천마산(天馬山)[484.9m] 줄기가 남서쪽으로 내려와 병부리 산지로 연결된다. 병부리 북서단(北西端) 골짜기에 농경지가 개간되어 취락이 입지하며, 이 골짜기는 동쪽 파천면 중평리로 내려가고 있다.

[현황]

행정리는 병부리 한 개로 이루어져 있다. 2016년 12월 말 기준으로 면적은 3.3㎢이며, 총 20가구에 31명[남자 16명, 여자 15명, 외국인 제외]의 주민이 살고 있다. 병부리는 산간 오지에 있어 파천면에서도 인구가 가장 적은 법정리이다. 병부리의 동쪽은 파천면 중평리, 서쪽은 안동시 길안면, 남쪽은 파천면 지경리, 남동쪽은 파천면 덕천리, 북쪽은 파천면 황목리와 접하고 있다.

병부리는 전체적으로 산지로 둘러싸여 민가가 드문 곳이다. 병부리 북서단(北西端) 골짜기에 자연마을 청수골이 입지하여, 농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청수골 앞으로 군도18호선이 통과하여 동쪽으로는 중평리를 지나며, 관리에 이르러 용전천을 건너 국도31호선에 합류한다. 병부리의 남동부로는 당진영덕고속도로 노선 중 상주-영덕 구간이 2016년 12월 개통되어 통과하는데, 병부리를 지나는 곳은 사일산터널 구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