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청송 출신의 의병.

[개설]

윤효업(尹孝業)[1849~1901]은 1896년 3월 청송의진(靑松義陣)에 참여하여 서기로 활동하면서 흥해출진소(興海出陣所)와 영덕출진소(盈德出陣所)에 파견되는 등의 의병 활동을 전개하였다.

[가계]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백원(百源). 1849년 8월 22일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 월막리 234에서 아버지 윤종칠(尹宗七)과 어머니 송생윤씨(松生尹氏) 사이에서 태어났다.

[활동 사항]

윤효업은 1896년 3월 창의한 청송의진에 참여하였다. 청송의진은 창의장(倡義將) 심성지(沈誠之)를 비롯하여 부장(副將) 조성박(趙性璞), 중군장(中軍將) 김대락(金大洛), 좌익장(左翼將) 김상길(金相吉), 우익장(右翼將) 남두희(南斗凞), 사병도총(司兵都摠) 남승철(南昇喆), 의영도지휘사(義營都指揮使) 서효원(徐孝源) 등을 추대하여 진용을 갖추었다. 그 뒤 청송의진이 4월 6일과 4월 29일 두 차례에 걸쳐 지휘부를 편제하고 진용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윤효업은 서기로 선임되었다.

청송의진은 4월 18일 김진구(金鎭九)를 현서외방장(縣西外防將), 4월 21일 심의철(沈宜喆)을 부서외방장(府西外防將)으로 삼아 본진에서 멀리 떨어진 면 지역의 방어를 담당토록 하였다. 한편 청송의진은 5월 9일 흥해출진소와 5월 22일 영덕출진소를 설치하여 주변 지역의 의병부대와 협력하였다.

5월 9일 윤효업은 사병도총 남승철, 선봉(先鋒) 홍병태(洪秉泰), 우방장 윤정우(尹楨禹) 등과 함께 포정(砲丁) 4초(哨)를 거느리고 흥해출진소로 파견되어 군사를 소모(召募)하였다. 뿐만 아니라 5월 20일과 21일 연이어 대구에 주둔하고 있는 관군이 영덕으로 진군하고 있다는 사통을 받은 청송의진이 5월 22일 포군 3초를 파견하여 영덕출진소를 설치하였는데, 윤효업은 우익장 권성하(權成夏), 후방장(後鋒將) 장무호(蔣武鎬), 참모(參謀) 조광규(趙光奎), 종사관(從事官) 등과 함께 영덕출진소로 파견되었다.

5월 24일 국왕 고종의 해산 칙유문(勅諭文)을 받은 청송의진은 5월 25일 청송군 관내 8개면으로 분진(分陣)하여 면군체제(面軍體制)로 전환하였다. 윤효업은 청송의진이 해산하는 8월경까지 활동하였으며 이후 은거하다가 1901년 6월 25일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9년 건국포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