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북도 청송군 청송읍에 있는 농협중앙회 청송군 지역 지부.

[개설]

농업협동조합은 농업인이 모여 협동을 통하여 경제적 이익을 얻고 자신의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하여 만든 농업 생산자 단체로, 약칭하여 농협이라고도 한다.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조직으로 최대 이윤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주식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농업 및 생활 자재 구입, 생산 농산물 판매, 필요 자금 조달 등 가입 조합원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변천]

1945년 광복 직후 전형적 농업국이었던 우리나라에서 농업협동조합의 설립은 농지개혁과 함께 국민의 큰 관심사였다. 정부는 1958년 농업은행과 구 농협을 설립하였으나, 활동이 미진하였다. 개별 회원 농업협동조합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회원 조합의 공동 이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1961년 7월 29일 기존의 「농업협동조합법」과 「농업은행법」이 폐기되고 법률 670호로 새로운 「농업협동조합법」이 공포되면서 마을 단위의 ‘이동조합’, 이동조합의 시·군 단위 연합 조직인 ‘시군조합’, 전국 단위의 연합 조직인 ‘농업협동조합중앙회’ 등 3단계의 종합 농업 체제로 출범하였다.

1981년 1월 1일 이동조합이 읍·면 단위조합으로 합병되고, 군 조합은 중앙회의 지사무소로 중앙회의 청송군지부로 개편되었으며, 1999년 3월 발표된 협동조합 개혁 방안에 따라 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와 인삼협동조합중앙회를 통합하여 2000년 7월 1일 통합 농업협동조합중앙회가 출범하였다.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는「농업협동조합법」에 따라 구 청송군농협과 농업은행 청송 지점을 통합으로 1961년 8월 15일 개정, 청송군 농업협동조합으로 발족하였다. 당시 군 조합에는 본소 외에 진보지소, 화목지소를 두었으며, 1983년 지금의 자리에 사무실을 신축하였다. 1964년부터 시작된 이동조합의 합병과 때를 같이하여 군 농협의 지소 업무가 단위조합으로 이관됨에 따라 1976년 7월 10일 화목지소가 폐쇄되었고, 1977년 7월 11일 진보지소를 폐쇄하여 본소에 통합하였다.

[주요 업무]

농업협동조합의 주요 업무는 농업인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지위 향상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하여 농업인 삶의 질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는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농축산물 유통 활성화와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교육 지원사업,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다양하고 폭넓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교육 지원사업은 지역 농협 운영조직과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조합원에 대한 교육훈련과 권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생산, 유통, 가공, 소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경제사업은 농업경제 부문과 축산경제 부문으로 나뉘며, 농축산물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신용사업은 농협 본연의 활동에 필요한 자금과 수익을 확보하고, 차별화한 농업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시중은행의 업무뿐만 아니라 카드, 보험, 상호금융, 외국환, 증권 등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황]

1981년 1월 1일부터 농협의 조직이 2단계로 개편됨에 따라 청송군농협이 탈법인화하여 중앙회의 지사무소인 농협중앙회 청송군지부로 변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02년 10월 16일 영양축협을 흡수·합병하여 청송영양축산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17년 현재 청송농협, 남청송농협, 현서농협 등 3개 지역 농협을 관할하고 있다. 청송군의 농업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이익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내실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하여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