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801094
한자 美術
영어공식명칭 Art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경상북도 청송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윤정식

[정의]

경상북도 청송군에서 시각 및 공간의 미를 표현하는 예술 활동 또는 작품.

[개설]

청송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들 중 한 사람인 남관(南寬)[1911~1990]이 출생한 지역으로, 미술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약하는 예술가들이 많다. 청송군의 미술 활동은 2011년에 발족한 청송 지역의 미술 예술가 단체인 한국미술협회 청송지부에서 주도적으로 행하고 있다. 청송 지역의 미술 발전을 선도하며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이들은 공예, 동양화, 서양화, 서예, 문인화, 수채화,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 예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조선시대 4대 민요(民窯)의 하나로 백자를 생산하는 지역이기도 하였다.

[전통 미술]

청송군에서 현재 보존되고 있는 전통미술 작품으로는 불교 관련 미술 작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 불교 미술 작품으로는 불화(佛畫)와 불교 관련 조형물 등이 있다. 대전사(大典寺)의 보광전에는 영산회상탱(靈山會上幁), 신중탱(神衆幁)이 있으며, 명부전(冥府殿)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68호로 지정된 ‘대전사 명부전 지장탱화’가 있다. 그리고 주왕암 나한전(羅漢殿)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0호로 지정된 ‘대전사 주왕암 나한전 후불탱화’가 있고, 백련암에는 사명대사(泗溟大師)의 진영이 봉안되어 있다. 보광사(普光寺) 극락전에는 후불탱화와 지장탱과 산신탱이 봉안되어 있다. 불교 조형물로는 불상과 탑, 부도 등이 있다.

청송 지역 사찰에 봉안된 불상은 봉안된 사찰의 불전 명칭에 따라 다양하다. 대전사에는 본존불로 석가모니불, 협시불로 보현보살과 문수보살이 봉안되어 있고,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본존불로 하고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을 협시불로 하여 봉안하고 있다. 보광사에는 아미타여래를 본존으로, 대세지보살과 관음보살을 협시로 봉안하고 있다. 청송을 대표하는 탑인 이촌리 오층석탑은 청송군 진보면 이촌리 서북쪽 고개에 있다. 그 밖에 제작 시기가 오래되지 않은 대전사보광사의 삼층석탑 등이 있다. 한편, 청송 지역에서 부도가 건립된 사찰은 대전사로, 조선 후기에 조성된 4기의 석종형 부도가 현재까지 유일하게 남아 있다.

[청송백자]

조선시대 4대 지방요(地方窯) 중 하나로 불리던 청송백자는 5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원재료인 백토가 생산되었다는 사실이 일찍부터 기록으로 확인되고 있고 백자를 제작한 가마터 수십여 곳이 주왕산면, 부남면 일대에 집중적으로 발굴되었다. 그래서 청송군 주왕산면에는 제작과정과 기술을 복원하고 옛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마련한 청송백자전수관 및 전시관이 건립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는 청송백자 장인 고만경이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어 전통적인 백자 제작방식으로 청송백자가 복원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까지 명성을 떨쳤던 청송백자는 현재에는 전시, 포럼, 홍보, 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러국가에 알려지고 있다. 청송군에서도 청송백자도예촌을 조성하여 청송백자전시관을 비롯하여 청송심수관도예전시관, 청송백자 사기움 등을 마련하여 국내외의 방문객들에게 청송백자 홍보와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미술 단체 현황]

청송군에서 독립적인 미술 단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청송군 지역의 미술인들이 한국미술협회 청송지부에 소속되어 다양한 미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단체는 2012년 9월에 개최된 청송지부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전시와 창작 활동, 교류전, 회원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특히, 2013년부터는 청송사랑 전국학생실기대회를 개최하여 전국의 초·중·고 미술 인재들의 꿈과 재능을 펼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경북 학생 미술·서예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한편, 청송군 출신 대표 동양화가 이원좌청량대운도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청송야송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대표 미술인]

청송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로는 한국 추상화단의 발전을 이끈 서양화가 남관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을 지낸 한국 화가 이원좌(李元佐) 등이 있다. 남관은 1966년 프랑스 망퉁(Menton) 국제비엔날레에서 대상을 수상한 화가이며, 이원좌는 경북학술예술제, 동아미술제, 중앙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한 경력을 가진 한국의 대표적인 산수화가이다. 현재 청송군에는 이원좌의 호를 딴 군립청송야송미술관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청송군의 이무남 일가는 5대째 옹기 제작을 가업으로 전승하고 있다. 이무남 일가의 옹기 제작은 ‘청송 옹기장’이라고 하여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무남 옹기장이 제작한 옹기는 전통성을 가진 품목으로,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참고문헌]
[수정이력]
콘텐츠 수정이력
수정일 제목 내용
2019.04.04 행정지명 현행화 부동면 -> 주왕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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