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북구 노원동에 있던 면방·섬유 중심의 기업 집단. 6·25전쟁은 대구 섬유업계의 양적 팽창을 촉진하는 일대 전기가 되었다. 즉, 전시와 전후에 폭발적으로 증가한 의류 수요와 호경기는 직물 업계로의 신규 진입을 촉진하였고, 서문시장의 포목 상인들과 공장의 기술자들이 앞다투어 직물업에 진출하였다. 대구의 상업자본이 공업자본으로 전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