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0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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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溪谷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손승호 |
[정의]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의 동남사면을 흐르는 용어천에 의해 형성된 계곡.
[명칭 유래]
용어천 계곡의 명칭은 계곡 입구 쪽에 있는 ‘용어천(龍馭川)’이란 글자에서 유래하였다. ‘용어천’이란 임금이 왕림한 내라는 의미로, 조선 태조 이성계가 이 곳을 들렸다는 고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된다.
[자연 환경]
용어천 계곡은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의 남쪽에 있는 마당 바위에서 성도원에 이르는 구간에 있는 계곡이다. 성도원 근처에 도달해서는 서쪽 방향에서 흘러 내려온 문사동 계곡과 만난다. 도봉 서원을 지나 좌측의 계곡을 따라 가다가 금강암을 지난 후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마당 바위를 거쳐 주봉(柱峰)으로 이어지는 한적한 계곡이다.
용어천 계곡은 여인의 치마폭을 펴 놓은 듯 넓게 펼쳐져 있는 경사진 암각 지대가 많아 암벽 등반을 하는 사람이 많이 찾는다. 계곡의 초입부는 암석이 많지 않지만, 상류로 올라갈수록 노출된 기반암이 많다. 계곡에는 아주 가파른 암벽이 많이 형성되어 있고, 골짜기를 흐르는 하천은 비교적 빠른 물살을 이용하여 기반암을 깎아내린다.
[현황]
용어천 계곡의 구간은 대략 3.4㎞에 달한다. 계곡의 상류 부근에는 화강암의 암봉 들이 많이 솟아 있어, 암벽 등반을 할 수 있는 암장(巖場)이 설치되어 있다. 암벽 등반가들이 용어천 계곡에서 암벽 등반을 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특히 가파른 경사를 보이는 계곡 상단의 치마 바위가 암벽 등반을 위한 암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유원지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