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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901716
한자 仲春-李啓以光夏-道峯山-
이칭/별칭 「중춘여이계이광하 동유도봉」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서울특별시 도봉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구본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저자 생년 시기/일시 1641년 -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 저자 권상하 출생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1669년연표보기 -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 창작
저자 몰년 시기/일시 1721년 -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 저자 권상하 사망
편찬|간행 시기/일시 1761년 -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가 수록된 『한수재집』 간행
배경 지역 도봉산 -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동지도보기
성격 한시
작가 권상하

[정의]

1669년 권상하이광하와 함께 도봉산을 노닐 때 지은 오언 율시의 한시.

[개설]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는 1669년(현종 10)에 조선 후기의 문신 한수재(寒水齋) 권상하(權尙夏)[1641~1721]가 계이(啓以) 이광하(李光夏)[1643~1701]와 함께 도봉산(道峯山)을 유람할 때에 감흥을 적은 한시이다. 원제(原題) 옆에 ‘기유(己酉)’라는 간지(干支)가 적혀 있고, 이른 봄에 도봉산을 찾았다는 시 내용으로 보아 1669년 초에 지은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시의 원제는 「중춘여이계이광하 동유도봉(仲春與李啓以光夏 同遊道峯)」으로 권상하의 시문집 『한수재집(寒水齋集)』 권1에 수록되어 있다.

권상하도봉산 유람에 동행한 이광하는 형조 참판과 한성부 판윤 등을 지낸 인물이다. 권상하의 자는 치도(致道), 호는 수암(遂菴) 또는 한수재이며, 본관은 안동(安東)이다. 송준길(宋浚吉)[1606~1672]·송시열(宋時烈)[1607~1689]의 문인으로, 벼슬은 좌의정에 이르렀다. 송시열의 수제자로서 이간(李柬)[1677~1727]·한원진(韓元震)[1682~1751] 등의 제자를 배출했다. 문집으로 『한수재집』이 전하며,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구성]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는 전반적으로 이른 봄에 도봉산을 찾았다가 꽃이 아직 피지 않아 늦봄에 다시 올 것을 기약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을 취하고 있다. 대체로 도봉산의 험준함과 기이함을 형용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내용]

보섭심산경(步屧尋山逕)[걸어서 산길을 찾아 나서니]

층암면면기(層巖面面奇)[층층 바위는 모양마다 기이하구나]

수성이석청(水聲移席聽)[물소리는 자리를 옮겨도 들리고]

금어격림지(禽語隔林知)[새소리는 숲 너머에서도 알겠네]

지도고암진(地到孤菴盡)[길은 외로운 암자에 이르러 다하고]

봉림절학위(峯臨絶壑危)[봉우리는 깎아지르는 골짜기에 임해 위태롭네]

전계화의라(前溪花意懶)[앞 시내에 꽃 필 뜻 더디니]

중상모춘기(重賞暮春期)[늦봄에 다시 보러 을 기약하네]

[특징]

측기식(仄起式)의 오언 율시로서 평성(平聲) 지운(支韻)으로 압운하였다. 수련(首聯)의 ‘기(奇)’, 함련(頷聯)의 ‘지(知)’, 경련(頸聯)의 ‘위(危)’, 미련(尾聯)의 ‘기(期)’를 운자로 썼다.

[의의와 평가]

권상하송시열의 수제자이기도 한데, 이 점을 생각하면 도봉 서원이라는 유원(儒院)의 의의를 부각시킬 듯도 하지만 「중춘에 이계이 광하와 함께 도봉산에서 놀다」도봉산의 험준함과 기이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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