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9018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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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倉洞換乘驛-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서여진 |
저자 생년 시기/일시 | 1961년 5월 28일 -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 저자 정종목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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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1995년 -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 『창작과 비평』 봄호에 발표 |
배경 지역 | 창동역 -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
성격 | 시|자유시 |
작가 | 정종목[1961. 5. 28~ ] |
[정의]
시인 정종목이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역을 날아다니는 비둘기들의 모습을 관찰하여 노래한 자유시.
[개설]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는 시인 정종목[1961. 5. 28~ ]이 창작한 자유시로, 1995년에 『창작과 비평』 봄호를 통해 발표되었다.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에서 작가는 지하철 1호선과 지하철 4호선을 환승할 수 있는 창동역을 배경으로 하여 전철과 철길, 보도 등을 누비기도 하고 전철 위로 비상하기도 하는 비둘기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구성]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는 전체 5연 17행으로 구성되어 있는 자유시이다.
[내용]
푸득푸득 짝짝짝……// 차양대 위에/ 오래 움직임을 멈춘/ 텅 빈 화차 위에, 철길에, 보도에/ 무시로 내려앉는 날개들이// 휘익- 하늘을 미끄러지다/ 쏘옥, 솟구쳐/ 푸르르르, 짝, 짝, 짜악……// 가까이/ 허공의 시간을 접고/ 무리 속에 내려와 천연스레/ 꾸릉꾸릉 속 깊은 울음을 울면/ 청동빛, 핏빛 목덜미.// 휑한 철길을 울리며 전동 열차가 닿고/ 저 깊은 무심을 박차며 솟구치는 잿빛 날개, 날개……/ 다 사라지고/ 그 푸득 푸득 푸득거림의 울림만 불후 불멸하리라.
[특징]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의 특징은 창동역을 배회하거나 전철 위로 비상하는 비둘기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찰한 뒤, 새의 몸짓이나 소리를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해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 있다. 또한 비둘기에 여러 가지 색채감을 부여함으로써 삭막한 도시의 삶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의의와 평가]
정종목의 「창동 환승역의 비둘기」는 창동역에 서식하고 있는 비둘기 떼의 모습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것을 효과적으로 형상화함으로써, 도시에서의 삭막한 삶을 은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