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자 할머니께 계모임에 대해 여쭤보니 여러 가지 계를 알려 주었다. 김금자 할머니가 시집을 왔을 때 시어머니가 쌀계를 하고 있었다. 당시 젊었던 김금자 할머니가 모임에 많이 따라가서 계산도 해주었다고 한다. 많아야 두 말, 서 말씩 모아서 큰일 있을 때마다 두 가마씩 타게 했었다. 마을 부녀자들이 다 한건 아니었고 마을에서 친한 열 명 정도가 모여서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