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사정1리 경로회장을 맡고 있는 김장일 할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강당말 경로회관에서 굽이굽이 골목을 지나 마을 안쪽에 위치하고 있는 할아버지댁으로 찾아 갔다. 집 앞 밭에서 한가롭게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누렁 암소가 우리를 먼저 반겨 주었다. 마당으로 들어서자 외양간을 가득 채운 농기구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지게, 쇠스랑 등 지금은 보기 힘든 농기구들과 오래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