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하노리에 전해오는 천연두에 관한 설화. 숙종 때 원남면 하노리 능모롱이에 살던 윤청이란 자가 천연두를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얼마 후 윤씨 문중에 천연두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 풍습대로 역신(疫神)을 쫓아내기 위해 무녀를 데리고 와서 굿을 했는데, 굿을 하던 중 무녀가 “윤씨댁에는 마마(천연두의 별칭)를 앓다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계시는데 그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