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안 을 빠져나와 5m쯤 가면 바로 정산말로 들어가는 푯말이 보인다. 정산말 마을회관을 찾아가 “정산말에는 들이나, 골이 어떤 것이 있나요?”하고 여쭤보니, 안옥님 할머니(84세)가 가장 먼저 ‘작배기들’에 대해서 말해 주었다. “작배기들에 옛날에 군(郡)이 있었데. 그래서 작배기들을 파면 기왓장이 많이 나온데.” “작배기들에서 나오는 기왓장이 만들어진 년도를...
정산말 을 지나 맞은편 쪽으로 약 50m를 가면 탑골말로 갈 수 있다. 탑골마을 입구에는 300년이 넘은 보호수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예전에 이 나무에서 단오날 그네를 매어 놓고 그네를 뛰기도 하였다고 한다. 탑골말 위쪽으로 갑산저수지가 있다. ‘봉제’라고도 불리는데, 매우 넓은 규모로 현재는 낚시터로 이용되고 있고,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물로 농업용수 걱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