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자 할머니의 당고모부가 자기 며느리 친정에 중신을 넣어서 혼인이 이루어졌다. 울산이씨 ‘이윤섭’씨로 당시 23세였고 군인이었다. 남편은 할아버지 대부터 강당말에 살았다고 한다. 신랑은 4남 2녀 중 넷째로 시집을 왔을 때 시부모님과 형님 부부, 시동생 2명이 살고 있었다. 그리고 혼인하고 3년 만에 시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어머니 정을 못 붙여서 시어머니 정을 붙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