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덕정리 사향산에 있는 화암바위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전한다. 화암바위는 덕정리 사향산에 있는 화암사터 옆에 있는 바위이다. 옛날부터 가뭄이 들면 이곳에서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냈는데, 그 제라는 것이 살아 있는 개를 잡아 피를 바위에 칠하면, 마치 핏물을 닦기라도 하듯 비가 왔다고 한다. 고개 너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