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마을에서 집집마다 큰일이 있거나 하면 술을 담그는데, 당시에는 술 담드는 게 금지되어 있어서, 술 담그지 못하게 감시 조사를 다녔다. 술 조사가 나오면 마을이 온통 술렁였다. 강당말에 술 조사 나왔던 이야기를 김두일 새마을지도자로부터 들어 보았다. “없는 사람은 뭐 담글 형편도 못 됐고, 있는 사람은 일을 하자면 술 사다 먹기가 힘드니깐, 큰돈이 들어가니깐. 집에다 군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