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은 마을 입구나 동제구역(洞祭區域)에 세운 마을 장승과 사찰 입구에 세운 사찰 장승, 그리고 지역 간의 경계로 삼거나 성문이나 병영(兵營)·해창(海倉)·관로(官路) 등에 세운 공공 장승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표나 이정표로 삼기 위해 세우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역질을 막고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 수호의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마을의 흉액을 밖으로 몰아내기 위하여...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삼용리에 있는 고개. 원남면 삼용리 은행나무골에서 맹동면 통동리로 넘어가는 고개인데, 옛날 통동리에 군량창고가 있어서 통행이 빈번하였을 때 고개의 경사가 심하여 말이 굴렀다는 전설에 따라 말등구리재라 한다. 한자로 표기하면 도마치(倒馬峙)[일명 도마재]가 된다. 북쪽은 암솔[332m]과 덕솔[360m] 등의 높은 산으로 이어지고, 동남쪽의 조촌리에는 235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