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場市)는 조선 사회의 봉건 경제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던 자급자족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자급할 수 없었던 물품이나 지역적 특산물을 교역할 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또한 장시는 지방의 농민이나 수공업자 등 생산자층에 의한 상품 생산과 상인들에 의한 유통 등 교역 장소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조달할 수 없었던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소이자, 교환과...
예전에는 농사만 지어 가지고는 먹고 살기가 힘들어 마을 사람들은 겨울에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음성읍내 또는 무기(금왕) 읍내에 지고 나가서 팔아 생계를 유지하기도 하였다. 겨울에 시골에서는 돈이 되는 사업이 없는 관계로 많은 마을 사람들이 나무를 하여 땔감이 필요한 읍내 사람들에게 팔았다. 나무뿐만 아니라 부녀자들은 솔방울까지 따다가 팔아 생계에 보탰다. 마을 사람들은 나무 장사,...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에 속하는 법정리. 냇가 또는 벌판이 되므로 무기 또는 무극이 되었다. 일설에는 무극 지역이 금이 많이 매장되어서 나침판의 자침이 극(남극과 북극)을 나타내지 못하므로 극(極)이 없다는 의미로 무극이 되었다고도 한다. 본래 충주군 금목면(金目面)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반의리(班衣里)와 금곡리(金谷里)의 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