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0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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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河川 |
영어음역 | Hacheon |
영어의미역 | Stream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최원회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지역의 육지 표면에서 일정한 유로를 가지는 유수의 계통.
[개설]
하계(河系)는 하천의 본류와 지류 모두를 포함한 총칭으로 공통 배출구를 가진 유로(流路)의 집합체를 말한다. 그리고 하나의 유역 분지 내에서 본류 하천과 이에 합류하는 수많은 지류로 이루어지는 하천의 망을 하계망(河系網) 또는 수계망(水系網)이라고 한다. 하계망의 패턴은 크게 수지상 패턴, 직각상 패턴, 방사상 패턴, 격자상 패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하계망]
공주 지역에 발달한 전체적인 하계망의 유형은 본류에서 나뭇가지처럼 뻗어나간 것이 특색인 수지상 패턴이다. 그리고 하계는 크게 ㅅ자 모양의 금강 하계, 금강에 합류되는 대소의 하천 하계, 남쪽에서 남서류하여 금강 하류로 합류하는 하천 하계, 남동부에서 북동류하여 금강 상류로 유입되는 하천 하계 등 4가지로 분류된다.
하계망은 유역 분지의 지질·기후·군락 등의 영향을 예민하게 반영하면서 발달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지형 학자들의 관심을 끌어 왔다. 일련의 하천이 모여서 이루어지는 하계망의 공간 구조, 즉 하계망의 패턴은 지층의 경사, 암석의 경연, 지질 구조, 지반 운동 등 여러 지질적인 요인을 예민하게 반영한다. 따라서 하계망의 패턴에 관한 분석은 어떤 지역의 지형과 지질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금강이 ㅅ자 모양의 하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절리나 단층선과 관련된 지질 구조선이 하천의 발달 방향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금강 변을 따라 단층 운동과 같은 구조 운동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금강으로 유입되는 하천들은 대체로 금강과 거의 직교하며 유입된다. 이와 같은 직각상 패턴의 하계망이 형성되는 원인은 일련의 지질 구조선이 직각으로 만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한반도에는 이른바 지나 방향·요동 방향·조선 방향의 구조선이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이밖에도 여러 다른 방향의 구조선을 따라 직각상으로 파인 골짜기를 흐르는 하천들이 많다. 추가령 구조곡을 흐르는 안변 남대천, 청평에서 양수리 간의 북한강, 경상남도 양산시의 양산천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금강으로 유입되는 소하천들의 상류는 능선들의 지배를 받아 능선들의 방향과 거의 평행하며, 금강에 유입되는 소하천들은 거의 직선적이긴 하나 대체로 초기 수지상 하계의 특징을 보인다. 충청남도 공주 지역의 금강에서 특이하게 곡류가 발달한 지역은 북서부의 유구천, 북동부의 대교천, 중부의 용성천과 구곡천이며 이들 모두 감입사행의 특징을 보인다.
[금강]
금강은 전라북도 장수군 분수리에서 발원하여 처음에는 북서 방향으로 흐르면서 초강·보청천 등의 지류를 합하면서 흐르다가 대전광역시 대덕구 신탄진 부근에서 갑천과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부근에서 미호천과 합류한다. 미호천 부근부터는 서남 방향으로 크게 전류하여 공주 지역 근처에서 정안천과 유구천, 부여 지역 부근에서 은산천과 금천, 강경 지역 부근에서 성평천·강경천 등과 합류하여 서해로 흘러들어 간다.
금강의 하천 연장은 360.7㎞이며 그 유역 면적은 9,912.15㎢로서 남한 전체 면적의 1/10을 차지하며, 한강·낙동강과 함께 남한의 3대 하계를 이룬다. 금강의 평면 형태는 전체적으로 보아 사행하지만, 넓은 범람원이나 평탄 면상을 자유 사행하는 구간은 적고, 유로의 대부분은 산지 혹은 구릉지의 사이를 흐르고 있다. 특히 충청남도 금산군 부리면에서 미호천과의 합류부인 충청북도 영동군과 옥천군까지는 심한 감입사행의 형태로 흐른다.
금강에 의해서 하류 지역에는 넓은 평야가 형성되었지만, 공주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하류 지역보다 범람원의 발달이 제한적이다. 금강 북부의 일부 지역과 남부 중앙 논산시와의 접경 지대를 제외하고는 공주 지역에는 큰 평야가 별로 없다.
[하안단구]
금강에 의해서 형성된 지형으로서 주목되는 것은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 조사를 통해서 밝혀진 하안단구를 들 수 있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 일대의 자연 환경에 관한 기존보고로는 1990년 손보기와 1993년 이동영·김주용 등의 보고서가 있다. 여기에서는 금강의 중·하류부인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 일대의 하안단구에 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기로 한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 일대는 곡(谷)의 폭이 좁아서 단구 지형의 발달이 소규모이다. 발굴 구덩 단면의 층위를 보면, 하부에는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진 하성 퇴적물층이 있다. 그리고 그 위를 배후의 사면에서 이동되어 온 운모편암류로 이루어진 사면 퇴적물층이 하부의 하성 퇴적물층을 두껍게 덮고 있어 원래의 퇴적 지형을 구별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
사면 퇴적물층에서 나온 유기 물질을 이용한 방사성탄소동위원소 연대 측정 결과에 의하면, 위쪽 언땅트기 바로 아래에서 20,830yr.B.P.와 36,690yr.B.P.의 연대 측정 자료를 얻었고, 아래 언땅트기 보다 아래층에서 50,270yr.B.P. 보다 더 이른 연대가 나왔다. 이것으로부터 사면 퇴적물층은 최종 빙기 동안에 형성되었다는 것을 추정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면 퇴적물층 하부에 퇴적된 하성 퇴적물층이 언제 형성되었는지는 아직 절대 연대 측정 자료가 없다. 따라서 공주 지역의 하천 연안에서도 플라이스토세(Pleistocene)의 기후 변화와 관련된 단구 지형이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직 그 형성 시기에 대해서는 불분명한 점이 많다.
[현황]
공주 지역에는 금강을 비롯하여 93개의 하천이 있고, 하천들의 총 연장은 437.1㎞에 이른다. 공주 지역 하천 가운데 금강이 연장 34.4㎞로 가장 길고, 국가 하천에 속하며, 나머지 하천들은 지방 1급 하천이거나 지방 2급 하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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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공주시 하천 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