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유래]

조선시대에는 공주목 광정면으로 불리다가 1914년 정안면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궁원리(弓院里)에 소재지를 두었다.

[형성 및 변천]

백제시대에는 웅천 관할이었고, 신라시대에는 웅천주 웅주 관할이었다.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공주목에 속하였다. 고려시대 삼남 지방에서 개경을 가려면 정안골을 지나게 되어 조선 초기에 광정역(廣程驛)이 생기고 행인의 편리를 도와주던 궁원[仁諸院]도 설치되었다. 1970년대 공주목 정안면으로 명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요당면 일부와 병합되었다. 1961년과 1974년, 1987년에 각각 리 행정구역 조정이 있었고 1995년 도·농 통합으로 공주시에 편입되었다.

[자연환경]

면의 사방에는 경계 지대를 중심으로 100~600여m의 산지들이 형성되어 있는데, 서북부가 높은 산지를 이루고 남부가 낮은 산지를 이룬다. 서북부의 국사봉(國師峰)[590.6m]과 갈미봉[515.2m], 북부의 봉수산[323.2m], 서부의 국사봉(國士峰)[402.7m]·국사봉(國司峰)[348.5m] 등이 대표적인 산지이다.

면의 중앙부로는 남북 방향으로 흐르는 정안천(正安川)에 의해 연변에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중부와 남부에 대규모 충적 평야가 있다. 하천 연변의 충적 평야 일대에는 많은 크고 작은 마을이 있다. 면의 산지들 사이의 골짜기에도 사현천(沙峴川), 어물천(於物川), 평정천(平正川), 전평천(田坪川), 고성천(高聖川), 송천 등에 의해 소규모의 충적 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어물소류지, 둠벙굴소류지, 평정저수지, 고성저수지(정안지) 등의 인공 습지가 있다. 정안천은 해발 고도 40여m에서 흐른다. 면의 곳곳에는 북부의 이제원고개·차령고개·석지골고개·개치고개·국도재, 서부의 기름재, 동부의 사기소고개·불당고개·질마고개, 중북부의 덕고개 등의 고개가 있다.

[현황]

정안면은 공주시 북부에 있으며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08.92㎢이며, 2016년 3월 31일 현재 총 2,440세대에 5,096명(남 2,613명, 여 2,48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경지 면적은 1,746㏊이다. 주요 산업은 농업으로 식량 작물·특용 작물 및 과실류가 재배되고, 가축이 사육되고 있다. 제조업은 정안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발달해 있고, 서비스업은 면소재지의 가촌(街村)을 중심으로 발달해 있다. 문화 유적으로는 충청남도 기념물인 김옥균 선생 유허지(金玉均 先生 遺墟址)가 있다.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가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남쪽으로는 우성면 목천리에, 북쪽으로는 천안시 광덕면에 연결된다. 사현리에 천안~논산 간 고속국도 정안IC가 개설되어 있다. 국도 23호선도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남쪽으로는 의당면 오인리에, 북쪽으로는 천안시 광덕면에 연결된다. 그리고 지방도 604번, 지방도 618번, 지방도 629번도 개설되어 있다.

지방도 604번은 북동과 남서 방향으로 지나며 북동쪽으로는 사곡면 유룡리에, 남서쪽으로는 의당면 덕학리에 연결된다. 지방도 618번은 북서부에서 동서 방향으로 지나며 동쪽으로는 지방도 604번과 국도 33호선에, 서쪽으로는 유구읍 문금리에 연결된다. 지방도 629번은 북서부에서 남북 방향으로 지나며 남쪽으로는 유구읍 동해리에, 북쪽으로는 천안시 광덕면에 연결된다. 시도 30번, 시도 33번, 시도 34번, 시도 35번과 기타 도로도 국도 및 지방도에 연결되거나 국지적으로 개설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