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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700534
한자 公州水村里古墳群
영어의미역 Group of Tombs in Suchon-ri, Gongju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산201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이남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2005년 3월 3일연표보기 - 공주 수촌리 고분군 사적 제460호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공주 수촌리 고분군 사적 재지정
성격 고분군
양식 굴식 돌방무덤|앞트기식 돌덧널무덤|구덩식 돌덧널무덤
건립시기/연도 백제
면적 179,402㎡
소재지 주소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 산201 지도보기
소유자 국유|공유|사유
관리자 공주시
문화재 지정번호 사적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수촌리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위치]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공주시의 북쪽에 위치한다. 유적을 중심에 두고 동쪽과 서쪽에서 흘러내려온 의당천과 정안천이 합류하여 남쪽의 금강에 유입된다. 유적이 위치한 지역은 북쪽의 천태산에서 서쪽으로 늘어진 작은 가지 능선의 말단 구릉에 해당하는 표고 50m 내외 지점이다. 세부적으로는 정서향한 지형이 약간 남으로 치우쳐 흘러내리는 구릉상의 평평한 대지에 해당한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공주시에서 추진한 의당농공단지 조성 부지 내 문화 유적 발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발굴 조사는 지형 구분에 의해 Ⅰ지점과 Ⅱ지점으로 구분하여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Ⅰ지점에서는 청동기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와 무덤이 확인되었으며, Ⅱ지점에서는 백제시대 분묘 6기가 확인되었다. 특히, 주목되는 유적은 Ⅱ지점에서 조사된 백제시대 분묘로 널무덤 2기·굴식 돌방무덤 2기·앞트기식 돌덧널무덤 1기·구덩식 돌덧널무덤 1기가 있다.

고분의 분포는 구릉의 중앙에 반경 약 10여 m의 공지를 두고 의도적으로 주변에 규칙적으로 배치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남북을 기준으로 경사의 아래쪽에 1호 널무덤, 이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좌우로 5호 돌방무덤과 2호 널무덤이 있으며, 다시 지형 경사 위쪽의 공지 상단에 4호 돌방무덤과 3호 돌덧널무덤이 간격을 두고 위치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동서 20m, 남북 24m의 범위 내에 5기의 고분이 밀집된 형상이다. 반면 6호 돌덧널무덤은 이 고분들과 격리된 구역에 있다.

[형태]

백제시대 분묘는 널무덤·굴식 돌방무덤·앞트기식 돌덧널무덤·구덩식 돌덧널무덤으로 이루어져 있다. 널무덤은 1호분과 2호분으로 분류된다. 지하로 무덤구덩이를 굴착한 다음에 그 안에 목곽을 시설하고 다시 목관을 넣은 목곽·목관 널무덤이다. 목곽은 무덤구덩이의 중앙에 시설했으나, 목관은 약간 북으로 치우쳐 있다. 이는 하단쪽에 부장품을 넣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닥에는 강자갈을 깔았다. 규모는 1호분이 길이 560㎝, 너비 410㎝, 깊이 95㎝이고, 2호분이 길이 450㎝, 너비 310㎝, 깊이 100㎝이다.

앞트기식 돌덧널무덤은 3호분으로 분류된다. 석축으로 묘실을 조성하였으며, 장방형의 묘실 한쪽 좁은 벽면에는 입구 형태가 남아 있다. 묘실 바닥은 강자갈을 부석하였으며, 바닥 중앙에는 금속제 결구를 사용한 목관을 안치하였다. 무덤구덩이의 규모는 길이 520㎝, 너비 280㎝, 깊이 120㎝이고, 묘실의 규모는 길이 350㎝, 너비 180㎝, 깊이 110㎝이다.

굴식 돌방무덤은 4호분과 5호분으로 분류된다. 무덤구덩이는 반지하식 구조로 굴광하였으며, 평면형은 남쪽의 묘도부에 해당하는 부분을 포함하여 凸자형으로 확인된다. 할석재를 이용하여 축조하였으며, 묘실 평면은 장방형이며, 입구와 널길은 좁은 한쪽 벽면의 중앙에 개구식으로 시설하였다. 다만, 특징적인 것은 입구부가 경사의 위쪽으로 향하고 있는 점이다.

바닥은 강자갈을 부석하였으며, 천정부는 유실되어 정확한 구조를 알 수 없다. 4호 돌방무덤의 규모는 무덤구덩이가 길이 440㎝, 너비 360㎝이고, 묘실이 길이 300㎝, 너비 200㎝, 깊이 150㎝이다. 5호 돌방무덤의 규모는 무덤구덩이가 길이 500㎝, 너비 405㎝이고, 묘실이 길이 340㎝, 너비 260㎝, 깊이 120㎝이다.

[출토유물]

유물은 금동관모 2점(1호, 4호)·금동신발 3쌍(1호, 3호, 4호)·중국제 흑갈유 도자기 3점(4호)·중국제 청자 2점(1호, 4호)·금동과대 2점(1호, 4호)·고리긴칼[환두대도] 2점(1호, 4호)·등자 및 재갈 등의 마구류(3호, 4호, 5호)와 같은 중요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 밖에도 다량의 토기와 철제 유물이 확인되었다. 토기류는 유개삼족기·곧은입짧은목항아리[직구단경호]·아가리큰긴목항아리[광구장경호]·짧은목항아리[단경호] 등으로 다양하다.

[현황]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2005년 3월 3일 사적 제46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사적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공주 수촌리 고분군은 전체 유적의 범위를 포괄하여 전면적으로 조사되지 않은 한계가 있다. 그러나 중앙에 공지를 두고 외곽에 5기의 무덤이 축조되어 있는 분포상으로 미루어 볼 때, 특별한 의례와 관련하여 상관 관계가 있는 무덤군으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다양한 묘제가 연차적으로 조성되어 있어 묘제간의 변천 관계의 파악만이 아니라, 백제 묘제의 수용과 확산의 문제에 대한 보완적 고찰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금동관모·금동식리·중국제 자기 등의 풍부한 유물과 묘제 내용을 토대로 미진했던 각종 자료의 편년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였다. 웅진 천도 전야의 백제사는 물론 4~5세기대 백제의 중앙과 지방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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