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0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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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陵峙古墳群 |
영어의미역 | Ancient Tombs in Neungchi Hill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신기동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남석 |
성격 | 고분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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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 돌방무덤 |
건립시기/연도 | 백제 |
소재지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신기동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금학동과 신기동의 경계인 능치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분군.
[위치]
능치(陵峙)는 금학동과 신기동의 경계 지점으로 공주시의 남동쪽에 위치한다. 능치 고분군은 월성산이 남쪽으로 길게 흘러내린 능선의 남동사면에 위치하며, 신기동 고분군과 마주하고 있다. 따라서 신기동 고분군과 능치 고분군은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지형이 구분되고, 조사 시기가 다르다는 점에 근거한 인위적인 구분일 뿐 동일한 지역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능치 고분군에 대한 조사는 1930년대에 현황 조사가 이미 이루어진 바 있다. 이후 1980년에 임도 개설 과정에서 노출된 1기의 백제시대 궁륭상 천정을 갖춘 돌방무덤이 조사되었다. 1997년에는 능치 지역 5만여 평에 대해 백제 왕릉 탐사를 위한 시굴 조사가 실시되어 22기의 고분이 추가로 확인되었는데, 다수의 고분이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능치 고분군에서 확인된 고분은 대부분 시굴 조사를 통해 그 존재만 파악했을 뿐이다. 다만, 1980년에 조사된 돌방은 내부 조사가 정밀하게 이루어졌다. 조사된 돌방은 표토에서 길이 3.1m 내외의 구덩이를 파고 풍화된 석비레 암반 위에 축조한 것으로 남북을 장축으로 한 장방형의 돌방이다.
널길은 입구가 있는 남쪽 단벽의 오른쪽으로 치우쳐 시설되어 있다. 묘실의 규모는 길이 289㎝, 너비 134㎝, 높이 217㎝이며, 벽면은 자연 할석으로 쌓았다. 바닥에서부터 높이 80㎝ 지점까지 수직으로 쌓다가 점차 내경시켜 궁륭상 천정을 만들고 상부에 대판석 1매를 얹어 마무리하였다. 내부 바닥은 판석재를 깔았으나 대부분 유실되었다.
[출토유물]
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은 없다. 다만, 일부 노출된 고분 내부에서 철제 못이 4점 수습되어 목관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황]
현재 산림 지역 내에 위치하는 고분의 존재 양태는 양호하지 못하다. 지표상에 많은 고분 석재가 노출되어 있는데, 대부분 도굴되거나 파괴되었을 뿐만 아니라 심하게 훼손되어 있다. 앞으로 정밀 조사가 이루어져 이 지역에 분포하는 고분의 수와 정확한 구조 형식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의의와 평가]
능치 고분군은 주변의 신기동 고분군·옥룡동 보통골 고분군·금학동 고분군·우금치 고분군 등과 더불어 백제 왕도인 공주 시가지를 에워싸고 있는 형태로 분포한다. 따라서 백제의 고분 문화를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