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신영리에 있는 고려시대 절 터.

[위치]

사곡면 신영리 하안영마을에서 서남쪽으로 약 200m 지점인 4부 능선상의 완만한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면적은 약 990㎡이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현재 밭으로 경작되고 있는 사역(寺域) 내에는 당시의 구조물로 보이는 축대 및 우물 자리가 남아 있고, 주위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 초에 이르는 기와편 및 자기편들이 산재하고 있어 이 자리가 건물 터임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1970년 고려시대의 금동제 탑신을 비롯하여 석탑재 일부가 출토된 바 있어 당시에는 상당한 규모의 절이었음을 짐작케 한다. 사역 내에 현존하는 시설물 중 축대는 2단으로 남아 있는데, 길이 25m, 높이 75m 내외로 앞면이 동남향으로 있다. 추정 우물은 축대 바로 밑에 있는 것으로 할석조(割石造)의 원통형이며 직경은 2.5m이다.

[의의와 평가]

신영리 사지는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이나 유적의 성격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사찰이 조선시대 초까지 존속되어 왔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