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1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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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公州班竹洞石槽 |
영어의미역 | Granite Water Containers in Banjuk-dong, Gongju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문화·교육/문화·예술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34[웅진동 360번지] |
시대 | 고대/삼국 시대 |
집필자 | 이왕기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관광단지길 국립공주박물관에 있는 백제시대 사찰에서 사용하던 석조 유물.
[개설]
석조(石槽)는 돌을 그릇처럼 가운데를 파내고, 그곳에 물을 담아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던 것이다. 주로 사찰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물을 담아 식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연을 심어 조경 시설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깎는 모양에 따라 정방형, 장방형, 원형, 부정형 등 다양하게 제작해 쓴다.
공주시 반죽동 대통사지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인 1940년경 구 국립공주박물관 터에 옮겨놓았다가, 그곳에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야외 전시품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그 후 국립공주박물관이 이전하면서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현재 공주 반죽동 석조는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국립공주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형태]
방형 지대석 위에 원형 받침대인 탱석(撐石)을 놓고, 그 위에 석조를 올려놓았다. 원형 받침대 탱석에는 거꾸로 세운 12개의 연꽃잎을 양각으로 새겨두었다. 조각 수법은 꽃잎 끝을 약간 치켜세운 모양인데, 이런 조각 기법은 백제시대의 여러 공예품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받침대 위의 석조는 하나의 돌을 이용하여 속을 파내어 만들었는데, 안지름이 155㎝이고, 깊이는 56㎝, 가장자리 두께는 16.5㎝이다. 모양은 마치 커다란 대접과 같다. 석조 내부에는 아무런 무늬가 없으나, 외부 중간에는 두 가닥의 띠를 두르고, 띠가 돌아가는 네 곳에 연화문을 새겨두었다. 위쪽에는 한 줄의 띠를 음각으로 돌렸다.
[특징]
석조 외부에 새긴 조각기법에서 귀족적이며 우아한 백제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공주 반죽동 석조는 백제시대 사찰에서 사용하던 석조 유물이다. 백제 때 만든 원형 석조로는 그 사례가 몇 안 되는 매우 귀중한 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