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장기면 하봉리 충렬사에 있는 조선 후기 진주유씨 집안의 효자 및 열녀 세 사람의 정려.

[개설]

진주유씨의 삼효열 정려는 1722년(경종 2) 신임사화에 연루되어 죽은 유취장(柳就章)의 아들 유선기, 유취장의 처 전주이씨, 유선기의 처 경주이씨 등 3인의 효행과 열행을 기리기 위해 명정이 내려졌다.

[위치]

공주시청에서 웅진로를 타고 약 1.4㎞ 정도 가다 보면 중동사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좌회전을 하여 우금티길을 탄다. 이어 공주대교를 건너 금흥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약 1㎞ 정도 가다 보면 장기면이 나오는데, 우회전하여 약 0.81㎞ 직진하다가 다시 갈림길이 나오면 좌회전을 한다. 진주유씨 삼효열 정려는 하봉리의 충렬사 경내에 있는데, 안내판을 따라가면 충렬사에 이른다.

[변천]

『여지도서(輿地圖書)』, 『충청도읍지』 등의 자료에는 세 사람의 명정이 1724년(영조 18)에 내려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연대로 보아 건립 이후 여러 번의 중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나, 「중수기」나 기타 관련 자료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

[형태]

정려는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가운데에는 유선기의 명정 현판(162㎝×34㎝), 왼쪽에는 유취장의 처 전의이씨의 명정 현판(158㎝×34㎝)이, 오른쪽에는 유선기 처 경주이씨의 명정 현판(138㎝×38㎝)이 걸려 있다. 또 정려 중앙에는 1988년 8월에 유근무가 세운 진주유씨 삼효열 정려비(54㎝×150㎝×24㎝)가 있다.

[현황]

진주유씨 삼효열 정려의 양 측면에는 방풍판이 있어 잘 보호되고 있으며 홍살문이 둘러져 있다.

[의의와 평가]

진주유씨 삼효열 정려를 통해 조선시대의 정치, 문화적 상황을 알 수 있으며, 공주 지역의 사족인 진주유씨 집안과 정치적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