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245 |
---|---|
한자 | 孔巖窟 |
영어음역 | Gongamgul |
영어의미역 | Gongamgul Cave |
이칭/별칭 | 서고청굴,고청굴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해준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리에 있는 자연 동굴.
[명칭유래]
공암리라는 지명은 구멍 뚫린 산인 공암굴에서 유래되었다. 공암굴은 반포면에서 서고청굴 또는 고청굴로 불리는데, 이는 공암굴과 조선 중기 학자인 고청 서기와의 인연 때문이다. 고청 서기가 지리산 홍운동에서 가서 학문을 연구하고 있을 때 사향 심상공 충청감사가 편지로 계룡산 북방 고청봉 아래 공암에 와서 후학 양성에 힘써줄 것을 권유하였다. 처음에는 온천리 구곡에 잠시 머무르다가 그후 공암으로 옮겨 어연정이라는 서당을 열고 후학 양성에 힘썼다. 이때 한여름이면 더위를 피해 이 동굴에서 제자를 가르쳤다고 한다.
[자연환경]
공암굴의 초입에는 지름 25㎝, 깊이 10㎝ 남짓 되는 알구멍으로 보이는 구멍이 파여 있다. 왼쪽 굴벽에는 지름 10㎝에서 3~4㎝ 정도의 바위 구멍에 30여 개 정도가 파여 있는데,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바위 틈새와 구멍이 마치 입을 벌린 조개처럼 되어 있으며, 그 틈새를 따라 소량의 물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현황]
공주에서 대전 방향으로 국도 32호선을 타고 가다 보면 공암정류소가 나온다. 이곳에서 공암리의 표지석이 있는 길로 따라 들어가면 공암리가 나온다. 공암굴은 공암리의 오른쪽 고청봉 아래에 위치한다.
공암굴은 영험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무당들이 당주네 식구들과 함께 와서 자식들의 문운을 빌곤 한다. 따라서 치성을 위해 제단을 삼았던 흔적이 있다. 현재도 여전히 무당들이 자주 찾기 때문에 촛농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