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1702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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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Legend of Gim Jongseo's Tomb in Handari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충청남도 공주시 대교리 |
집필자 | 박종익 |
성격 | 인물담|지명유래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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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 | 김종서|단종|수양대군 |
관련지명 | 공주시 대교리 한다리 |
모티프 유형 | 정적의 시해|애마의 충성 |
[정의]
충청남도 공주시 대교리에서 김종서의 무덤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단종을 지키려는 김종서 장군을 수양대군이 모해하였다. 그러자 김종서의 애마가 그의 다리 하나를 물고 고향인 공주 대교리로 가져왔다. 애마는 지쳐서 죽고 마을 사람들은 이 다리 하나로 김종서의 무덤을 만들었다.
[채록/수집상황]
「한다리 전설」은 『공주민속』(공주문화원, 1992)에 실려 있는데, 채록과 수집상황에 대한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내용]
조선 초기 문종이 죽은 뒤 단종이 왕위에 올랐다. 단종의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은 단종을 폐위시키고 자기가 왕위에 오를 야심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단종을 폐위하는 데 방해가 되는 신하 김종서(金宗瑞)를 죽이려 하였다. 하루는 수양대군이 김종서와 같이 길을 갔다. 함께 길을 가면서 김종서의 집 가까이에 다다랐다. 이 때 수양대군이 “망건의 관자가 뜯어졌으니 관자 하나를 갖다 주시오.”라고 하였다.
김종서는 데리고 가던 아들을 집으로 보내 관자를 가져오도록 하였다. 아들은 힘이 장사여서 늘 아버지를 호위하고 다녔다. 힘 센 아들이 멀리 가자 수양대군은 숨어 있던 장사들을 불러 김종서를 쇠망치로 때려 죽게 하였다. 그러고는 시체를 난도질하고, 그의 가족도 모두 죽였다.
그런데 김종서에게는 평소에 아끼던 말이 있었다. 이 말이 김종서가 죽은 것을 보고 다리 하나를 물었다. 그 말은 김종서의 다리를 가지고 밤낮으로 달려 고향으로 왔다. 고향에 김종서의 한 다리를 내려놓은 뒤 죽었다. 사람들은 김종서의 다리 하나만을 묻고 묘를 썼다. 그 무덤이 있는 곳을 ‘한다리’라고 하는데, 한자어로는 ‘대교리(大橋里)’라고 쓴다.
[모티프 분석]
「한다리 전설」은 정적의 시해와 애마의 충성 등의 화소로 연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