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9015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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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鳳坪里順坪支石墓群 |
영어의미역 | Sunpyeong Dolmens in Bongpyeong-ri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576-7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류영철 |
성격 | 고분|고인돌|돌무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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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시기/연도 | 청동기시대 |
소재지 주소 |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 576-7 |
[정의]
경상북도 고령군 운수면 봉평리에 있는 청동기시대의 무덤.
[위치]
봉평리 순평 고인돌군 운수면사무소가 있는 봉평리 한다리마을에서 순평마을로 들어가는 길 오른쪽 논 가운데에 사각 기둥 모양의 선돌 혹은 고인돌이 1기 있다. 다시 그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논 가운데에 마을 앞 동제(洞祭)를 지냈던 정자나무 아래에도 몇 기의 고인돌 덮개돌이 위치하고 있다.
[발굴조사경위 및 결과]
정식으로 발굴 조사를 거친 것은 아니지만, 고인돌이나 선돌 유적으로 생각된다. 2009년 12월 대동문화재연구원에서 정자나무 주변 봉평리 575-1번지 일대의 논에 대한 발굴[시굴] 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모루돌을 중심으로 수백 점의 석기 박편이 서로 포개져 밀집 분포하는 양상을 띠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를 통해 봉평리 순평 고인돌군 인근이 대규모 석기 제작장 유적임을 확인하였다.
[형태]
현재 남아 있는 고인돌은 모두 정확한 형태를 알 수 없다. 순평마을 어귀에 있는 사각 기둥 모양의 것은 선돌로 보이는데, 고인돌의 덮개돌을 세워 놓은 것이라고도 하여 분명하지 않다. 또, 동제를 지내던 정자나무 아래에 있는 것은 주변 논에 있던 것을 경지 정리를 하면서 깨트려 쌓은 것이어서 형태를 알 수 없다.
[출토유물]
발굴 조사하지 않아 출토 유물의 양상은 알 수 없다. 다만, 동제를 지내던 정자나무가 있는 주변의 논에서는 다량의 석기 박편이 출토되고 있다.
[현황]
대가천을 따라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 운수평야는 대평리 흑수마을에서 시작하여 운산리 구름들까지 6㎞에 이르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 펼쳐져 있다. 운수평야는 대체로 동쪽에 넓게 형성되어 있으며, 이곳 평야 곳곳에 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분포하고 있다. 순평마을 앞 논에는 근래 경지 정리를 하면서 파괴된 고인돌의 석재를 논 가운데에 있는 정자나무 주변에 쌓아 놓았다. 또 이곳에서 200m 정도 떨어진 곳에 사각 기둥 모양의 선돌 혹은 고인돌 1기가 서 있다. 선돌의 규모는 길이 200㎝, 너비 80㎝, 높이 90㎝이며 정자나무 아래의 것은 높이 20㎝, 너비 100㎝ 내외의 것이 2~3기가 확인된다.
[의의와 평가]
봉평리 순평 고인돌군 인근에는 발굴 조사된 봉평리 고인돌과 봉평리 석기 제작장 유적, 봉평리 바위그림 등의 유적이 밀집 분포하고 있다. 이로 보아 이들 유적은 대가천 변에 형성된 충적지에 청동기시대의 대규모 취락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잘 보여 준다. 양식적으로 순평마을 진입로 옆의 논 가운데에 있는 것은 사각 기둥 모양이어서 고인돌보다는 선돌이 아닐까 생각된다. 특히, 봉평리 순평 고인돌군과 인접하여 대규모 봉평리 석기 제작장 유적이 확인되고 있다. 또한, 인근의 봉평리 바위그림에서도 석검 문양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이 고인돌은 석기 제작과 관련된 집단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