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과 장등동을 연결하는 고개.

[명칭 유래]

대개 가파르게 솟은 곳은 돋보인다. 돋〉돛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저(猪)로 쓰는 경우가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대동여지도』에 저원(猪院), 저원현(猪院峴), 저치(猪峙)가 보인다. 『한국지명총람』13-「전남편」의 문흥동과 장등동에 “도돈고개[둔고개]는 문산에서 장운동으로 가는 고개”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지지자료』의 두방면과 오치면에 ‘도두현(擣頭峴)’과 ‘도두원현(道頭原峴)’이 보인다.

[자연환경]

무등산에서 북서쪽으로 치달리는 능선이 대봉과 노고지리산에서 내려와서 도동고개[98m]부터 삼각산으로 이어진다

[현황]

도동고개는 일제강점기에 신작로가 놓였고, 1922년 광주~담양 간 철도 부설 때 고개 밑이 절개되었다. 국도 제29호선인 동문대로[6차선]가 있고, 제2순환로 문흥나들목이 설치되어 교통의 요충지가 되었다. 호남고속도로도 바로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