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전라도 광주 지역에 거주한 문인.

[가계]

박수화(朴遂和)[1439~1493]의 본관은 함양(咸陽), 자는 불류(不流)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검(朴儉), 할아버지는 박득시(朴得時)이다. 아버지는 사온정(司醞正) 박선(朴鮮), 어머니는 집의(執義) 김숭(金崇)의 딸 유인김씨(孺人金氏)이며, 형은 박수지(朴遂智)이다. 부인은 장사랑(將仕郞) 김백형(金伯衡)의 딸 강릉김씨(江陵金氏)이며, 2남 2녀를 낳았다. 아들은 박이관(朴以寬), 박이홍(朴以洪)이다.

[활동 사항]

박수화는 1439년(세종 21)에 태어났으며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였다.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자 애통해하며 밥을 먹지 않고 계피즙으로 연명하며 어른과 같이 상(喪)을 치르니, 사람들이 하늘이 내린 ‘삼세효자(三歲孝子)’라고 일컬었다. 1465년(세조 11)에 진사시에 입격하였으나,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여 관직에 나아가지 않았다.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3년간 여묘살이를 하여, 박수화의 효행이 향리민(鄕里民)에게 귀감이 되었다. 1493년(성종 24)에 사망하였다.

[묘소]

박수화의 묘소는 정광산(淨光山)에 있다고 전하는데, 김원행(金元行)이 지은 묘갈명에 있다. 정광산은 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광촌리 · 광주광역시 남구 대촌동 · 전라남도 화순군 화순읍 앵남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