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경산시의 신성장 산업 전략과 현재 모습.

[개설]

경산시는 1994년 이래 내륙 공업 중추 도시로 차근차근 성장하여 왔고, 2010년부터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 등을 조성하며 미래 신성장 산업의 기반을 선도적으로 닦아왔다. 경산시는 이제 농업 도시에서 벗어나 지역 내에 소재한 11개의 대학, 4개소의 일반 산업 단지, 1개소의 지식 산업 지구, 3,380개의 기업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첨단 벤처 산업 클러스터로 변모하는 중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경산시]

‘4차 산업 혁명 시대’란 정보 통신 기술[ICT] 기반의 새로운 산업 시대이자,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던 3차 산업 혁명[정보 혁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혁명의 시대이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21세기, 우리는 어떻게 이 시대를 대비하여야 할까? 경산시는 또 어떻게 이 시대를 맞고 있을까?

영남대학교를 비롯하여 경일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등 여러 대학이 들어선 교육 도시답게 경산시는 일찍부터 이들 대학과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산업 단지 300만 평 시대를 준비하여 왔다. 2020년 현재 경산시 곳곳에서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할 첨단 벤처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기존 3개 일반 산업 단지와 3,380개 기업에 더해 하양읍과 진량읍 권역에 경산4일반산업단지, 경산지식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 줄 신성장 동력 창출에 나선 것이다. 나아가 경산시는 ‘청년들이 건강한 도시, 경제 특별 도시, 살기 좋은 도시 경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청색 기술 중심의 신산업 선점, 바이오·신소재 등 첨단 소재 산업 육성, 글로벌 뷰티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 ‘희망 산업 5대 전략’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990년대 이후 거점 산업 도시로 첫발]

경산시의 산업 기반은 원래 농업이었다. 경산 지역을 관통하는 금호강 연안은 예로부터 사과 재배에 적합한 사질토 토양이었고, 청정 일수가 많은 기후 조건 덕에 1960년대까지 전국적인 사과 생산 중심지로 명성을 떨치기도 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대구시와 인접하여 있는 지리적 요인에 철도·고속 도로·국도·지방도가 모두 통과하는 교통적 요인 등이 더해져 점차 대구시의 위성 도시로 성장하여 갔다. 또한 농업 도시에서 탈피하여 섬유 공업 중심의 공업 도시로 변모하여 간 시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영남대학교를 필두로 경일대학교, 대경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대신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등 10여 개에 이르는 대학이 경산 지역에 이전 또는 신설됨으로써 교육 도시로서의 면모도 갖추기 시작하였다. 경산 지역에 설립된 많은 대학은 연구 관련 산업의 발달과 지역 성장력 제고에 큰 힘이 되었다.

1990년 이후에는 경산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고, 대구광역시의 위성 도시 기능이 한층 강화되었다. 그리고 1994년 경산군 진량면 신상리·대원리·황제리·봉회리 일원에 경산1일반산업단지[조성 당시 명칭은 진량지방공업단지]가 준공됨으로써 내륙 거점 산업 도시로의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하였다. 이어 1999년 경산시 자인면 북사리·교촌리 일원에 경산2일반산업단지[조성 당시 명칭은 자인지방산업단지], 2009년 경산시 진량읍 대원리·신제리 일원에 경산3일반산업단지가 속속 들어섰다.

나아가 2010년부터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다문리 일원에 경산4일반산업단지[2021년 준공 예정], 2012년부터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와 와촌면 소월리 일원에 경산지식산업지구[2022년 준공 예정]가 조성 중이다. 경산지식산업지구는 건설·기계·자동차 부품, 금속 제조, 섬유 등 123개 기업과 5개 연구 기관이 자리 잡을 예정인 경상북도 최대 규모의 경제 자유 구역이다. 2021년과 2022년 연이어 준공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에는 특히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차세대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 패션테크융복합클러스터, 첨단메디컬신소재테스트베드, 경산산학융합지구 등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경산시의 미래와 먹거리를 책임져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4차 산업 혁명 전초 기지가 되다]

경산4일반산업단지와 경산지식산업지구에 마련되고 있는 첨단 산업 전초 기지 육성 사업은 첨단 신소재·부품 기반 2050 구축, 탄소복합설계해석기술지원센터 구축, 경북 지역 기반 게임 산업 육성, 생활 소비재 융복합 산업 기반 구축,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운영, 도심형 자율 주행 트램 부품·모듈 기반 조성, 무선 전력 전송 산업 기반 구축, 메디컬 융합 섬유 소재 산업 활성화, 첨단 스마트 센터 거점 센터 구축, 철도·차량 융합 부품 시험·인증 기반 구축, 화장품특화단지 조성, 대구연구개발특구[상림지구] 조성 등 12개 사업으로 정리된다. 각 사업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1. 첨단 신소재·부품 기반 2050 구축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에 첨단·신소재 융합 부품 제조 혁신 플랫폼[팩토리2050연구센터]을 건립하고 연구 및 연구 인력 양성을 활성화한다.

2. 탄소복합설계해석기술지원센터 구축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240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에 탄소복합설계해석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기술 고도화 지원을 추진한다.

3. 경북 지역 기반 게임 산업 육성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하여 경북글로벌게임센터 내에 게임 센터 및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여 게임 기업을 육성하며,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 마케팅, 인력 양성 등 게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4. 생활 소비재 융복합 산업 기반 구축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비 292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융복합 기술 지원 센터 구축 및 기술 지원,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을 수행한다.

5. 글로벌코스메틱비즈니스센터 운영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업비 228억 원을 투입하여 대구연구개발특구[경산시 삼성현로 738] 내에 센터를 건립, 개소하고 화장품 연구 장비 구축을 마무리한다.

6. 도심형 자율 주행 트램 부품·모듈 기반 조성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140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3일반산업단지 내에 도심형자율주행트램부품·모듈연구지원센터와 장비 인프라를 구축한다.

7. 무선 전력 전송 산업 기반 구축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192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기반 구축 및 시험 인증, 사업화를 지원한다.

8. 메디컬 융합 섬유 소재 산업 활성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450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기반을 구축하고 사업화를 지원한다.

9. 첨단 스마트 센터 거점 센터 구축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내에 전용 공간을 구축하여 첨단 스마트 센터 핵심 기술 및 상용화 기반 기술을 개발한다.

10. 철도·차량 융합 부품 시험·인증 기반 구축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를 건립하고 시험 인증 테스트 베드를 구축한다.

11. 화장품특화단지 조성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463억 원을 투입하여 대구연구개발특구[경산시 여천동 일원 지식서비스R＆D 1지구] 내 14만 9,173㎡에 화장품특화단지를 조성한다.

12. 대구연구개발특구[상림지구] 조성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비 2,498억 원을 투입하여 경산시 진량읍 상림리 일원[지식서비스R＆D 2지구] 65만 1,000㎡에 연구 개발 특구를 조성한다.

[4차 산업 혁명을 준비하는 싱크 탱크, 경북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는 「산업기술단지 지원에 관한 특례법」[법률 제5578호, 1998년 9월 23일 공표]에 따라 1997년 12월 국가 시범 테크노 파크로 선정되었고, 1998년 8월 영남대학교 캠퍼스 내에 설립되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설립 이후 지역의 대학·연구 기관·기업 간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지역 특화 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첨단 분야에서의 신기술 창업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시설 구축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2005년 6월에 글로벌벤처동, 2011년 5월에 경북청년창업지원센터, 2015년 7월에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를 차례로 준공하였다.

2016년 3월에는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와 천연소재융합연구소를 포함하는 통합 경북테크노파크가 출범하였다. 이어 2017년 2월 경북글로벌게임센터를 개소하였고, 9월에는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의 기공식을 가졌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WPC[무선 전력 전송 국제 표준 단체] Qi 인증 시험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북테크노파크는 2020년 현재 그린카부품기술연구소, 천연소재융합연구센터,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소재 대학[경일대학교·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대학교·대구한의대학교·영남대학교]에서 부속 대학 특성화개발촉진센터를 운영하는 등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첨단 산업 정책 기획, 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플랫폼 구축, 기술 고도화를 통한 기업의 기술 경쟁력 재건을 위한 전략 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다. 또 인력 양성 사업, 산업 기술 단지 조성·운영 사업, 산학연 연계를 통한 공동 기술 개발 사업, 기업 지원 사업, 기술 사업화 및 기술 이전 사업, 연구 개발 시설 및 장비 공동 이용 사업, 기술 문화 진흥에 관한 사업 등을 꾸준히 수행하여 오고 있다.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도시, 경산의 미래]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지역 혁신 성장 기반 조성, 신성장 동력의 창출은 도시의 미래를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책 자원이다. 경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색 기술 중심의 신산업 선점, 바이오·신소재 등 첨단 소재 산업 육성, 글로벌 뷰티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4차 산업 혁명의 시대,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에서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