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경산 출신의 의병.

[개설]

박연경(朴延慶)[1541~1597]은 임진왜란 때 경산 지역에서 의병을 일으켜 고을을 수호하였다.

[가계]

박연경의 본관은 밀양(密陽), 자는 선경(善慶)이다. 아버지는 승사랑(承事郞) 박이원(朴而遠), 어머니는 현풍 곽씨(玄風郭氏), 할아버지는 현풍현감(玄風縣監)을 지낸 박흠손(朴欽孫), 증조할아버지는 과천현감(果川縣監)을 지낸 박사조(朴嗣祖)이며, 부인은 연일 정씨(延日鄭氏)이다. 박연경 가문은 아버지 박이원 대에 경산에 정착하였으나, 박연경 대에 울산으로 이주하였다.

[활동 사항]

박연경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경산현에서 재종형(再從兄) 박응성(朴應成)의 의병 부대에 합류해 고을을 방어하였다. 임진왜란 동안 유복친(有服親) 형제들을 따라 경주성 전투, 태화강 전투, 울산의 왜성인 도산성(島山城) 전투 등에 참전했다. 관직은 선교랑(宣敎郎) 훈련원첨정(訓鍊院僉正)에 이르렀다.

[묘소]

박연경의 묘소는 경상북도 영천시에 있었으나 현재는 실전되었다.

[상훈과 추모]

박연경은 사후 1605년 선무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 3등에 녹훈되었다. 2000년에는 임진왜란 창의 의사로 충의사[울산광역시 중구 서원11길 25]에 위패가 봉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