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3002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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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於蘭浦 |
영어공식명칭 | Eoranpo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
시대 | 조선/조선 전기,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변남주 |
비정 지역 | 어란포 -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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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지명 |
[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에 있었던 포구.
[형성 및 변천]
어란(於蘭) 지명은 2차례 이동되었다. 조선 초기에는 해진군의 남쪽 삼촌포에 어란이 있었으며, 어란에 배치된 병선이 어란도 섬을 거쳐 지금의 송지면 어란리에 수군만호진이 정착하면서 어란 지명도 현재로 고정되었다. 조선 전기 어란은 병선이 배치된 수군진이면서 제주를 오가는 입출항지이기도 하였다. 이에 제주도 관승의 자제를 데려와 어란에 배치하여 제주에서 육지로 도망하여 나오는 자를 가려내게 하였다. 도망자는 구산성[지금의 금쇄동]의 관소에 구금하였다. 어란의 병선이 섬을 거쳐 지금의 송지면 어란리로 정착하면서 수군만호진으로 관방 기능을 하였다. 그러나 1895년 수군진의 혁파로 관방의 기능은 정지되었다.
현재 어란포는 해남군 최대의 어항이다. 해남군은 2018년도 물김 생산량은 9만 3860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5%이다. 물김 생산량 대부분은 어란포의 해남군 수협 물김위판장을 통하여 전국으로 유통된다. 결과적으로 어란포는 전국 최대의 물김 집산지 항으로 발전하였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어란포(於蘭浦)의 수군진이 화산면 연곡리, 어란도 섬을 거쳐 정착한 곳은 지금의 송지면 어란리 인근이다.
[관련 기록]
1776년(영조 52) 이전에 이긍익이 완도 신지도에서 쓴 『연려실기술(燃藜室記述)』에 의하면 “해남의 어란도 폐영은 현의 남쪽 34리[약 13.35㎞]에 있는데, 만호가 있었다.”라고 하며 영암군의 어란포진에 만호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대동지지(大東地志)』에는 어란진은 해남현에서 영암군으로 이속되었다고 기록되었다. 『세종실록(世宗實錄)』 1429년(세종 11) 8월 “제주에서 도망하여 온 사람을 끝까지 가려내기 위하여 하륙(下陸)하는 초입인 해진(海珍)의 어란의 강변에서 10리[3.93㎞] 거리에 있는 구산성(狗山城)에 관소를 설치하였다[又窮推濟州逃來人戶, 於下陸初面海珍境內, -중략- 距於蘭江邊十里許, 海珍南面狗山城內, 有田可耕, 且有水泉, 可置城館].”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