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에 있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 소속 교회.

[설립 목적]

기독교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백호교회가 설립되었다.

[변천]

우수영교회에 출석하던 전도인 한문거가 전도하여 신사진 등 13명으로 예배를 시작하였다. 백호교회(白虎敎會)는 1902년 3월 3일 신사진을 비롯하여 신치형, 윤경식, 김채삼, 최운빈, 김권삼, 박순안, 김달인, 양성유, 김경수, 김문여, 정현숙, 김채범, 신영민과 교회 인도자 방내경으로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신치형의 집 감나무 아래나 김채삼의 집에서 모임을 가졌다. 1902년 8월 예배당을 마련하고자 신자들이 130냥의 헌금을 모아 옥천면 흑천리 학동마을에 5칸 초가집을 60냥에 구입하여 예배당으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1903년 7월 5일 목포선교부에서 마서규 조사와 강낙현 등이 찾아와 지도했고, 유진벨과 변요한 선교사의 관할 아래 우수영교회의 고정희, 주병선, 삼호교회의 박찬서 등이 교회 치리를 도왔다. 1940년대에는 진예균 영수(領袖)[장로교에서 조직이 아직 갖추어지지 않은 교회를 인도하는 임시 직분, 또는 그런 사람]가 교회를 이끌었고, 이후 1949년 초대 장로로 임직하였다. 백호교회는 부흥 성장하면서 이웃 마을에 교회를 분리 개척하였는데, 1949년 3월 동리교회, 1950년 4월 옥천중앙교회, 1956년 4월 청신교회 등이다. 2006년 11월 새 예배당을 준공하였다. 2018년 3월 1일 이재송 목사가 담임으로 부임하여 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옥천면 백호리를 중심으로 인근 8개 마을에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외부 선교사업으로는 국내 미자립 교회 6곳, 해외 4곳, NGO 및 지역교회협의회 두 곳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2004년 공부방을 열어 마을 청소년들을 보호하며 학습지도를 하고 있다. 2017년 3월 5일 교회 창립 115주년을 맞아 인근 9개 마을의 노인들을 초청하여 ‘창립115주년 이웃초청기념예배’를 드렸다. 1부는 기념 예배, 2부는 어린이 찬양, 여신도 찬양 등 축하공연과 백호교회의 역사가 담긴 동영상 시청, 3부는 공동 식사를 진행하였다. 또, 교회에 오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마을회관에 돼지고기를 전달하였다.

[현황]

백호교회 부지는 2,300평[약 7,603,30㎡]이며, 건평은 예배당 173평[약 571.90㎡], 교육관 40평[약 132.23㎡], 사택 30평[약 99.17㎡]이다. 2018년 현재 담임은 이재송 목사이며, 장년 성도 110명과 주일학교 아동 15명이 있다.

[의의와 평가]

해남에서는 기독교장로회 소속 교회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과 지역 사회에 선행을 베푸는 등 모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