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제 강점기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있었던 교육 기관.

[변천]

일제는 조선의 완전한 식민지화를 이루기 위해, 민족 의식을 고취시키는 사립학교들을 폐교하고 공립 보통학교를 확대하였다. 그 일환으로 1911년 5월 6일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운림리에 세워진 사립함명학교를 강제 폐지하고 함양공립보통학교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1911년 6월 1일 4년제 보통학교로 정식 개교하여 초등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1912년 4월 1일 당시 원수면 중동[지금의 함양초등학교 자리]에 있던 함양 객사를 수리하여 교사를 이전하였다. 1922년과 1923년에 교사(校舍)를 증축하였다.

일제의 황국신민화 교육 변화에 맞춰 1938년 4월 1일 위성공립심상소학교, 1945년 4월 1일 위성공립국민학교로 각각 개칭되었다. 광복 후 1945년 9월 24일 함양국민학교로 재개교하여 현재 함양초등학교로 명맥을 잇고 있다.

[교육 활동]

제1차 조선교육령에 의한 초등 교육을 실시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추계운동회와 학예회를 개최하고, 함양 지역민들을 위한 학술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일본 통치에 반하는 교육에 대하여서는 학교 내외에서 탄압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