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함양군에 있는 초등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기관.

[개설]

초등학교는 현대 학교 교육 제도상 가장 먼저 취학하는 곳으로 국민 생활에 필요한 가장 초보적인 일반 교육을 실시하는 교육 기관이다.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는 근대적인 학교가 들어서기 전부터 각 마을별로 구성되어 있는 서당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표적으로 창원 강개암의 양진재와 내마의 마룡재, 강청의 월근재, 실덕의 덕수재 등을 들 수 있다. 경상남도 함양군 내의 각 마을마다 별도의 재가 있어 학동들의 교육에 부모들의 관심이 높았다.

[변천]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초등학교 명칭의 변천은 다음과 같다. 19세기 말에 설립된 소학교(小學校)가 1911년에 보통학교(普通學校)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며, 1938년에 심상소학교(尋常小學校)로 다시 명칭이 변경되었다. 1941년에는 황국 신민의 학교라는 의미인 국민학교(國民學校)로 변경되었다가, 1996년에 민족 정기의 회복 차원에서 초등학교(初等學校)로 명칭을 다시 변경하였다.

2018년 기준, 경상남도 함양군에는 총 13개의 초등학교가 있다. 지곡초등학교[1907], 백전초등학교[1908], 함양초등학교[1911], 안의초등학교[1912]는 100년이 넘은 역사를 가진 초등학교들이다. 특히 지곡초등학교는 1905년에 을사늑약으로 나라의 외교권이 박탈당하자, 지곡의 정순현·노종한·송종문·정순영 등이 1906년에 동산재에서 모여 학교를 세워 청년을 교육하고자 하였던 것에서 유래한다. 전 관찰사 정태현이 숭양정(崇陽亭) 집과 토지, 재산 전부를 기부하여 교육의 기본금이 되었다. 이에 1906년 11월 30일에 경상남도 함양군 덕곡면 개평리에서 전 참봉 노정현을 교장으로 선출하고, 교명을 함덕이라 하였다. 1907년 4월 1일에 첫 입학식을 하여 1911년 3월 30일에 16명이 첫 졸업을 하게 되었다. 1921년 1월 1일에 현재의 학교부지로 이전하여 교육하였으나, 일제에 의해 사립학교 역사는 그해 7월에 매몰되고 말았다. 그러나 학문의 고장 지곡 학교 교육은 사립함덕학교의 뒤를 계승하여 조선총독부의 인가를 받아 1921년 9월 1일에 조선교육령에 의거하여 지곡공립보통학교로 다시 개교하기에 이른다.

공립 초등학교로 함양초등학교, 위성초등학교, 위림초등학교, 마천초등학교, 금반초등학교, 유림초등학교, 수동초등학교, 지곡초등학교, 안의초등학교, 서하초등학교, 서상초등학교, 백전초등학교, 병곡초등학교가 있다. 119학급에 학생 수는 1,532명이며, 교원 수는 17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