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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 고본주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3301575
한자 月岳山藁本酒
영어음역 Woraksan Gobonju
영어의미역 Woraksan Gobonju Liquor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연순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행사 최초 개최 시기/일시 2010년연표보기
지역 내 재료 생산지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
성격 술|향토주
재료 고본|소주|회향|오미자|계피|대추|감초
계절 상시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한수면에서 나는 고본(藁本)이라는 약초로 담근 술.

[개설]

가을에 뿌리를 캐서 말린 고본은 두통·관절통·치통·복통·설사·습진 등에 효과가 있어 널리 이용되어 왔다. 제천 지역, 특히 월악산 근처 한수면 일대에서는 약효를 높이고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말린 고본으로 술을 담가 음용해 왔다.

[연원 및 변천]

고본이 많이 생산되는 제천시 한수면 일대에서는 고본 뿌리의 독특하고 자극적인 향을 줄이고 약효를 극대화하기 위해 가정에서 약술을 담가 왔다. 월악산을 찾는 이들이 고본주를 마셔 본 이후 전국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였다. 최근에 제천시의 지원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면서 ‘월악산 고본주’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만드는 법]

소주와 함께 월악산에서 나는 약초 고본과 회향, 오미자, 계피, 대추, 감초를 넣어 1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다. 고본의 뿌리를 잘게 썰어 약재처럼 넣기도 하고, 뿌리 그대로 술에 담가 놓기도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고본은 밑동의 모양이 말린 벼와 비슷하다 하여 ‘마를 고’[藁], ‘뿌리 본’[本] 자를 써 고본(藁本)이라 하였다. 고본의 뿌리는 특이한 향이 있고 매운맛을 내며 따뜻한 약성을 가지고 있다.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는 발산 작용에 효과가 있어 감기로 인한 두통·발열·해수·가래·콧물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쓰이고 있다. 또 사지 마비 관절통에 사용하는데, 특히 정수리의 두통에 효험이 있다. 무기력함·피로·권태, 몸이 마르고 피부가 거칠어진 경우, 식욕 부진, 구갈증 등을 치료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월악산 고본주의 원료로 쓰이는 고본은 월악산 국립공원 일대에서 채취되는 것을 으뜸으로 치고 있다. 월악산을 중심으로 한 제천시 한수면의 민간에서 가양주 형태로 제조되며 전해 오던 것이 일반인에게 판매되기 시작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였다.

특히 제천시에서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개최를 맞이하여 2009년 월악산 고본주 담그기 이벤트를 개최하였는데 2,010병의 소주와 대량의 고본을 대형 항아리에 담아냄으로써 국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다. 월악산 고본주는 2010 제천 국제 한방 바이오 엑스포 개막식에서 개봉되어 제천 지방의 대표 가양주로서 널리 이름을 알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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