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연대
-
제주특별자치도에 제주시에 있는 산 정상부에서 횃불과 연기로 급한 군사 소식을 전하던 조선 전기의 통신 수단. 『경국대전』에 의하면 봉(烽)은 불을 피워서 통보하는 것을 뜻하고, 수(燧)는 설나무에 불을 질러서 그 연기를 바라보게 하는 것이라 하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을 들어 통보하는 제도라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봉수는 높은 산이나 해안 구릉에 올라가서...
-
『탐라순력도』는 이형상 제주목사가 재임할 당시 제주도를 동-남-서-북으로 한 달 간 걸쳐 순력(巡歷)하고 돌아와서 그간의 여러 가지 상황들을 28폭의 그림에 담아낸 총 41면으로 된 도첩(圖帖)으로, 채색화이자 기록화이다. 기록화는 특정한 사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그 내용을 시각적으로 전달한 그림을 말한다. 중앙에서는 도화서 화원(畵員)들이 의궤도를 비롯한 기록화를 담...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연대가 있었던 터. 마두연대는 동쪽으로 죽도연대(직선거리 1.1㎞), 서쪽으로 배령연대(4.3㎞)와 교신하였으며,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을 배치하였다. 마두연대는 마두포 대안(對岸)에 있었다고 하는데, 마두포의 위치는 옛 지도에 의하면 독포 동쪽이고, 그 동쪽이 잠수포이므로...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봉수. 만조봉수는 동북쪽의 도내봉수(직선 거리 7.5㎞)와 남서쪽의 당산봉수(직선 거리 10.7㎞)와 교신하였으며, 서쪽으로 배령연대와도 연락을 취하였다. 소속 별장 5명, 봉군 24명이 배치되었다. 제주시 한림읍 금능리 해안가에서 남동쪽으로 4.8㎞ 떨어진 해발 225m의 느지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동명리에 있는 조선 시대 성곽. 명월진성은 왜구의 침공에 대비하여 목성(木城)으로 만들었다가 훗날 석성(石城)으로 쌓은 조선 시대 성곽이다. 명월진성이 있는 명월포는 고려 후기인 1374년(공민왕 23) 제주에 살던 목호(牧胡: 원나라가 운영하던 국영 목장 관리자)가 반란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상륙하여 난을 진압하고 돌아간 곳이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에 있는 조선 시대 명월진 소속의 연대가 있었던 터. 죽도연대는 동쪽은 우지연대(직선거리 2.3㎞), 서쪽은 마두연대(직선거리 1.1㎞)와 교신하였다. 소속 별장 6명, 봉군 12명이 배치되었다. 제주시 한림읍 한수리에 위치한 죽도연대는 잠수포(潛水浦) 대섬코지[竹島]에 있었다. 대섬코지는 예전에는 밀물 때 섬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