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 출신의 신파배우. 신극 초창기의 배우로 본명은 김현(金顯)이다. 궁중나인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배우로 알려진 마호정(馬豪政)과 결혼하였다. 1911년 초겨울에 임성구(林聖九)가 최초의 신파극단인 혁신단(革新團)을 조직했을 때, 창립단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신극운동을 시작하였다. 그 뒤, 혁신단의 여러 작품에 출연하다가 1918년 2월 혁신단으로부터 독립하여 취성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