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마성마을
-
경상남도 진주시 사봉면 마성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요 등을 기원하기 위하여 지내는 동제(洞祭). 마성리는 북마성마을과 남마성마을로 나뉘어져 있는데 음력 정월 보름에 각각 지내고 있다. 마성리에서 언제부터 동제를 지내왔는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북마성마을의 경우 200년 동안 이어져 오고 있다. 북마성마을과 남마성마을 모두 나무를 신체로 삼고 있다. 제관은 북마성마을의 경우 마을에...
-
(1) 동제 북마성마을에는 오랜 전승을 가진 동제가 있었다. 동제 혹은 당산제, 산신제 등의 이름으로 부른 상당신(上堂神)을 모시는 제의(祭儀)와 마을 입구의 탑(塔)을 모시는 하당신(下堂神) 제의가 동시에 시행되었으나 지금은 마을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한다. 마을제사가 중단된 이유는 마을의 젊은 사람들이 동제의 무용론을 내세워 지내지 말 것을 주장하던 중, 2003년의...
-
북마성마을은 마을 앞으로 사봉면과 지수면을 연결하는 국도가 지나고 있고, 지수면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주거지가, 왼쪽으로 금평뜰이 펼쳐져 있다. 마을 앞과 뒤는 산으로 막혀 있으며, 동네에서는 현재 당산나무가 있는 산을 안산(案山)으로 부르고 있다. 좌청룡으로는 어봉곡, 우백호는 계곡산이며, 진산은 돌구산이라 하는데, 돌구산은 북마성, 신당, 계곡, 필동 등 이웃하고...
-
조선시대 내내 상사리(上寺里)로 부르다가 1906년 칙령 제49호에 의해 잠시 함안군으로 이속되기도 하였다. 1914년 사봉면이 되고 그 아래 6개의 행정리(行政里)를 가지게 되었다. 사봉면에 소속된 마성리는 북마성마을과 남마성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북마성마을은 현재 진양 정씨들이 집단으로 모여 사는 집성촌으로, 마을의 70호 중 타 성씨는 없다고 한다. 본래...
-
마성이란 지명은 북마성마을에서 바라다 보이는 산이 말(馬)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마성이란 지명을 가지게 되었고, 일명 ‘마르등’이라고도 부른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산에 매화나무가 많다고 해서 ‘매껼[매결(梅結)]’이라고도 하고, 예부터 보리농사를 주로 짓고 그 생산량이 많다 하여 ‘매끌[맥결(麥結)]’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지금도 이 마을에는 맥주보리 농사를 많이 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