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포계 검암리 운문마을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전해지는 상포계(喪布契)가 있다. 상포계란 마을 내에 초상이 났을 때 부의(賻儀)를 하기 위한 조직으로, 운문마을에는 마을 사람 10여명 정도로 조직된 상포계가 여럿 난립했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반에 이를 모두 통합하여 하나의 상포계로 조직하였다. 내부 규약으로는 계원들은 초상 기간 중 반드시 1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