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진주시에 전해오는 고을 수령의 오만한 콧대를 대사지에서 꺾은 오일봉에 관한 설화. 진주 지역에서는 어떤 일을 제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를 일컬어 ‘산청(山淸) 오일봉이 제 말 타고 간다.’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런 말을 하게 된 유래에 관한 민담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韓國口碑文學大系)』8-4에 있는 자료는 1980년 8월 7일에 당시 경상남도 진양군 명석면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