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에서 진행되고 있는 택지개발사업.

[개설]

평거동(平居洞)은 석갑산의 동남쪽 일대 남강 퇴적지 가장자리에 취락이 형성되면서 이후 집성촌으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락의 발달 형태로 보면 동으로 남강이 흐르고 강 주변으로 퇴적층 옥토가 쌓여 있어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여 평거라는 이름의 지명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목적]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에 필요한 택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부응하는 지역 균형 개발과 지방자치 역량의 원동력이 되는 지방 재정 확충을 꾀함과 동시에 택지의 안정적 공급으로 토지 투기를 근절시키는 데 목적을 두었다. 또한 도시의 주택 건설 지역과 남강의 풍치지구, 그리고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자 평거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이루어 졌다.

[사업개요]

1984년 국토이용의 합리적 개발 및 관리의 일환으로 진주시를 개발하게 되면서 총체적인 계획으로 도시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지방자치시대 원년이 되는 1991년에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수정과 동남권 종합개발계획의 수립에 따라 변화되는 상위도시개발 정책기조가 반영될 수 있는 장기적인 도시종합대책을 세우기 시작했다. 구 시가지, 천전, 상평 등 3개 지구를 기준으로 하여 도시 3대 공간구를 완성하고, 전국적으로 경영행정의 개발모델을 이용하는 공영개발방식을 도입하여 1987년부터 1991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했던 진주시 도시개발계획 2단계에 평거동이 포함되었다. 투자 규모는 지역개발기금 25,300백만 원, 은행차입금 4,200백만 원, 선수금 28,977백만 원, 시비 203백만 원 등 총 58,680백만 원을 투자하여 평거지구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되었다. 1996년부터 평거 1지구·2지구가 개발되어 2만 2300명의 인구가 유입되었다.

그러나 1997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평거 3지구는 당초 2006년 말에 준공 예정이었지만, 일대의 문화재 발굴·조사로 공기가 늦춰지고 있다. 평거 3지구 택지개발에는 평거동 일원 462,300㎡에 대한 보상비 등 총 사업비 1천 370여억 원이 투입되어, 주택용지 222,000㎡, 상업용지 33,000㎡ 등이 조성되고, 공동주택 2천 900여 가구와 단독주택 190여 가구 등 모두 3천 100여 가구가 건설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