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진주시 호탄동과 문산읍 소문리 일대에서 발견된 중생대 익룡·새·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개설]

진주 충무공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진주 혁신 도시 개발 사업 부지 조성 공사 중 발견되었다. 진주 교육대학교 부설 한국 지질 유산 연구소 조사단의 지질 조사 과정에서 익룡 발자국 화석 540여 개를 비롯해 새 발자국 화석 640여 개, 육식 공룡인 수각류의 발자국 화석 60여 개 등이 무더기로 발견되었다. 2011년 10월 14일 천연기념물 제53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천연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위치]

경상남도 진주시 호탄동 산21번지와 호탄동 66-1번지, 문산읍 소문리 산43번지에 있다.

[형태]

익룡 발자국은 그 숫자와 밀집도면에서 국내 최대일 뿐 아니라 익룡의 발톱 자국도 선명하게 나타나 있으며, 좁은 장소에서 익룡 발자국 보행렬 화석이 다수 발견되어 학술적 가치와 그 중요성이 매우 높은 화석 산지이다. 또한 각종 공룡과 새의 발자국 화석들도 함께 발견되기 때문에 중생대 백악기 고생태 및 고생물학적 연구에도 매우 중요한 지역으로 인정된다. 진주시 호탄동, 문산읍 소문리 등 총 6,170㎡ 면적이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현황]

현재 현장 발굴 조사는 완료된 상태이다. 문화재청은 진주 충무공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에서 발견된 익룡 발자국 화석 가운데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지역 3개 구역은 원형을 보존하고 나머지는 이전 보전토록 하는 한편 화석 보존 시설인 화석 전시관 건립 계획을 발표하였다. 현재로서는 화석 산지의 보존 관리를 위해서 주변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진동 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무단출입을 방지할 수 있는 시설과 안내판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진주 충무공동 익룡·새·공룡발자국 화석산지는 익룡 발자국의 산출 규모와 밀집도 면에서 국내 최대 규모이다. 특히 일정 장소에서 익룡 발자국 화석들이 다수로 발견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 또 공룡과 새의 발자국 화석들도 함께 발견되어 중생대 백악기 한반도 남부 지역의 고생태 및 지질학 연구와 교육 활동에 매우 중요한 화석 산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