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에 있는 농촌 전통 테마 마을.

[개설]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은 2002년 농업진흥청에 의해 지정된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천미천(川尾川) 주변에 형성되어 있다. 신풍리는 제주 탄생 설화인 삼신인(三神人)이 세 명의 공주와 혼인을 올렸다는 전설이 있는 혼인지(婚姻池)와 가까이 있으며, 제주 전통문화를 관광과 연계하였다.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은 농촌의 이미지를 살린 전통 지식 및 생활 풍습을 발굴, 전승하여 전국민의 농업·농촌 체험 학습, 농가 숙박 및 농산물 직거래 등을 통한 농촌 생활의 활성화, 그리고 도농 문화 교류 추진 등 자연과 조화로운 농촌 생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농가 소득에 기여하기 위하여 조성되었다.

[명칭 유래]

제주어로 어멍아방의 ‘어멍’은 어머니, ‘아방’은 아버지를 뜻한다. 따라서 ‘어멍아방 잔치마을’이란 어머니 아버지께 잔치를 열어 드려 효도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자연 환경]

신풍리 어멍아방 잔치마을은 완경사지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 동쪽에는 천미천이 흐르고 위치상 중산간에 해당되지만 바다를 가지고 있는 마을이다.

[현황]

현재 신풍리는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로부터 2003년에 농촌 전통 테마 마을로 지정된 후 각종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어서 많은 전통 문화 체험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서귀포에서 마을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전통 인성 교육 장소와 현장 체험 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마을 전체가 전통 초가 체험장과 잔디 운동장, 청소년 수련장, 동물 목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부 체험장 개장, 도내 초등학교 현장 체험 학습 참가, 마차 타고 마을 유적지 돌아보기 체험, 농산물 직거래 사업, 포구 체험[고깃배 마중], 향토 음식 체험[생선물회], 감귤 농사 체험, 제주말로 전설 듣기 등의 활동을 전개하였다. 2004년에는 농림부가 주관하는 ‘농촌 마을 가꾸기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제4회 도농 교류 농촌 사랑 대상 시상식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지역 특산물로 감귤·감자·전복·소라·토종꿀·갈옷·돼돈육·오미자차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