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0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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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正房瀑布磨崖銘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6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백종진 |
조성|건립 시기/일시 | 1903년 9월 - 정방폭포 마애명 홍종우, 채수강이 이름 새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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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재지 | 정방폭포 마애명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62번지 |
성격 | 금석문|마애명 |
양식 | 해서체 |
관련 인물 | 이양정|이경린|장식|홍종우|채수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정방폭포 암벽에 새겨진 글자.
[개설]
정방폭포 마애명은 서귀포시 정방동 정방폭포 암벽에 새겨져 있다. 정방폭포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 이러한 폭포수의 장관을 보기 위해 연중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관광명소이다. 또한 영주 10경 중 제4경에 해당하는 정방하폭(正房夏瀑)으로 유명하며, 진(秦)나라의 서불(徐市)이 이곳의 절벽에 ‘서불과차(徐市過此)[서불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글을 새겼다는 전설이 남아있기도 한 곳이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있는 정방폭포 서쪽 암벽 중간부분에 새겨져 있다.
[형태]
해서체로 아래와 같이 음각되어 있다.
① 정조 때
목사(牧使) 이양정(李養鼎)
좌막(佐幕) 이경린(李景麟)
장식(張식(氵+寔)
② 고종 때
목사(牧使) 홍종우(洪鍾宇)
군수(郡守) 채수강(蔡洙康)
광무 계묘 9월(光武癸卯九月) 1903년 9월
[현황]
정방폭포 마애명은 폭포의 서쪽 중간부분에 새겨져 있다. 제주목사 홍종우와 정의군수 채수강은 천지연폭포에도 새겼는데, 이곳의 마애명은 제주도 내 마애명 중 가장 큰 글씨이지만 폭포수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방폭포 마애명은 절벽의 중간부분에 새겨져 있어 무너질 염려는 없지만 해풍 등에 의한 풍화작용으로 작은 글씨 중 몇몇은 희미해져 있다. 남아 있는 마애명 외에 정방폭포 동쪽 벽에 영조 때의 제주목사 김정(金淨)의 7언 절구 1수와 헌종 때의 제주목사 이원조(李源祚)의 7언 절구 1수가 새겨져 있었다고 하나 절벽이 무너져 찾아볼 수가 없다.
[의의와 평가]
정방폭포는 ‘서불과차’의 전설지로 1875년(고종 12)에 도임했던 제주목사 백낙연(白樂淵)에 의해 서불의 마애명을 탁본했다는 기록이 전한다. 이것이 제주 최초의 마애명에 대한 기록이 전하는 곳이다. 제주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43호이기도 한 정방폭포가 빚어내는 수려한 풍광은 서불의 전설로 인해 더욱 신비롭게 보인다. 그리고 절벽에 새겨진 마애명을 통해 그 풍광은 시대에 변함없이 뭇사람들에 의해 절경으로 여겨졌음이 입증된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