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601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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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古水洞- |
이칭/별칭 | 고수동 방사탑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민간 신앙 유적 |
지역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고수동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좌동렬 |
현 소재지 | 고수동 거욱대 - 제주특별자치도서귀포시 남원읍 신흥 2리 고수동 896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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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방사탑 |
크기(높이,둘레) | 332cm, 290cm |
소유자 | 공유 |
문화재 지정 번호 | 비지정 |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고수동에 위치한 방사탑(防邪塔) 1기.
[개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고수동(古水洞)마을이 설촌될 당시 마을의 동쪽 편의 송천(松川) 방면으로 허하다 하여 돌탑을 세웠다. 고수동은 속칭 ‘고승이물’이라 하며, 고씨 성을 가진 중이 지나다가 목욕을 한 물로 알려진다. 탑은 높을수록 좋다하여 가시나무 2개를 잘라 이어서 돌탑 위에 꽂고 꼭대기에는 새 모양을 만들어 붙였다. 거욱대와 방사탑은 같은 용어로 거욱대의 한자식 표현이 방사탑이다.
[위치]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 2리 고수동마을 남쪽 과수원과 송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형태]
돌탑은 현무암을 이용하여 허튼층쌓기를 하였으며 속은 잡석채움을 하였다. 돌탑 위에는 삼나무 2개를 이어서 높게 대를 세우고 그 막대기 끝 부분에는 새(鳥)를 만들어 ‘十’ 모양으로 꽂았다.
[의례]
제주에는 예로부터 다양한 액막이로 방사의식이 존재하였다. 방사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방액(防厄)·방사(防邪)의 의미를 갖는다.
4·3사건 당시 해안마을로 거처를 옮기는 바람에 마을이 사라졌다. 1959년부터 다시 사람이 들어와 마을을 재건하였는데, 좋지 않은 일들이 발생하자 없어진 탑 위의 나무새 때문이라 생각하여 열 십(十)모양의 나무새를 다시 세웠다.
[현황]
돌탑 위에는 삼나무 두 개를 이어 붙여 그 위에 새를 붙여 놓았는데, 지금은 새가 없어진 상태다. 돌탑 위의 나무 기둥은 원래 단단한 가시나무로 되어 있었으나 4·3 사건 시기 훼손되었다.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이 자주 일어나자 1963년 경 삼나무로 막대기를 만들어 돌탑 위에 다시 꽂았다. 하지만 이 나무새는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은 썩어 쓰러져 있는 상태이다.
[의의와 평가]
돌탑 위에 나무 기둥을 세우고 새를 꽂아두는 형태는, 제주의 오래된 돌탑의 형태이다. 거욱대의 원형을 지키고 있는 도내의 몇 안되는 탑 중의 하나로 귀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