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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189
한자 多文化家族
이칭/별칭 다문화 가정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이창식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에서 사회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두 사람 이상이 포함되어 형성된 가족.

[개설]

다문화 가정은 통상적으로 사회 문화적 배경을 달리하는 두 사람이 국제결혼을 통해 형성된 가정을 지칭한다. 국제결혼 가정이 국적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 결합된 가정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용어는 한 가정 내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결합이라는 문화적 요소를 보다 강조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결혼 이민자의 이주 역사는 1980년대 종교 단체[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를 통한 일본 여성과의 국제결혼으로부터 시작되었다. 1990년대 초 농촌과 도시 간의 경제 상황 양극화로 인하여 농촌 노총각들이 속출하였고, 결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노총각과 한국계 중국 처녀들과의 결합이 한국 비주류 남성들의 결혼 해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하였다. 이와 더불어 1992년 한중 국교 수립 이후 조선족들의 취업 이주와 농촌 총각의 결혼 문제가 맞물려 국제결혼이 전체적으로 증가하게 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필리핀, 태국, 몽골 등으로 외국인 여성의 국적이 확대되었고, 최근에는 베트남과 러시아 등으로 더욱 다변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또한 1990년대 말부터 조선족의 여러 가지 문제 발생으로 인하여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 여러 지역 여성들과의 결혼이 등장하게 되었다. 게다가 2003년 7월 1일 한중 양해 각서 폐지로 한국과 중국, 어느 일방 국가에서 혼인 등기[신고]를 할 수 있도록 변경된 후 중국인과의 국제결혼이 더욱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2010년 기준 국제결혼은 총 3만 4235건으로 전체 결혼의 10.5%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 외국인 여성과의 결혼은 총 2만 6274건으로 국제결혼 중 76.7%, 전체 결혼 대비 8.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국제결혼의 증가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안에서 출생한 다문화 가정의 자녀 수도 급격하게 늘어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문화 가정 여성의 출신 국가는 주로 개발 도상국으로 이러한 경향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국적도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통계청[2011]의 보고에 의하면 2010년 한국 남성과 외국 여성과의 혼인은 중국, 베트남 36.6%, 필리핀 7.3%, 일본 4.5% 순으로 나타났다. 2000년 초에는 중국, 일본, 필리핀 출신이 다수였으나 최근에는 베트남, 몽골, 우즈베키스탄 출신 등으로 다변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 여성과의 혼인은 2006년부터 급증하였다.

[현황]

현재 서산시의 다문화 가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 역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2009년 12월 기준 서산시 거주 외국인은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자, 기타 외국인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혼인 귀화자, 기타 사유로 인한 국적 취득자와 국제결혼 가정 자녀를 모두 합하여 2,352명[남 1,328명, 여 1,024명]이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56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 278명, 필리핀 69명, 미국 61명, 인도네시아 63명, 일본 43명 등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국제결혼 이주자는 116명이다. 서산시에 살고 있는 외국인 2,352명은 서산시 주민 등록 인구의 1.5%를 차지하며, 이들은 농촌에 주로 거주하고 있다. 현재 서산시에서는 서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여 한국어 교육, 문화 교육, 환경 교육, 상담 교육, 가족 통합 교육, 직업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서산시의 여성 결혼 이민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참고문헌]
  • 『통계연보』(서산시, 2010)
  • 「내부 자료」(서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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